“LG디스플레이, IT패널과 OLED 부문 성장기대… 목표가↑”
“LG디스플레이, IT패널과 OLED 부문 성장기대… 목표가↑”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2.01.12 14:02
  • 최종수정 2022.01.12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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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분기별 실적추이 및 전망. 출처=삼성증권
LG디스플레이 분기별 실적추이 및 전망. 출처=삼성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LG디스플레이의 IT패널과 OLED 부문 성장이 기대된다. 삼성증권은 12일 LCD패널 하락국면에도 IT패널과 OLED 부문이 실적을 방어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2만 9000원으로 16%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LCD패널가격 하락이 1분기 바닥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12월 초 TV패널가격 하락세가 잠시 주춤했으나, 블랙프라이데이 이후 생각보다 약한 시장 수요를 확인하면서 패널가격 하락세가 다시 급해졌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패널 재고가 높은 상황에서 패널가격은 비수기인 1분기 내 중국 업체들의 Cash Cost까지 떨어져 바닥을 다질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LG디스플레이는 LCD TV패널 라인은 감가상각이 다 끝났기 때문에 패널가격 하락의 충격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2분기 이후 패널가 회복 시 손익 개선이 중국업체에 비해 빠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견조한 IT LCD와 OLED 시장 확대는 기회가 될 것으로 봤다. 그는 “대형 OLED는 2021년 4분기 흑자 이후 2022년 연간 흑자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여기에 TV시장 1위인 삼성전자의 200만대 규모의 글로벌 OLED TV 판매 계획은 LG디스플레이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LG디스플레이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LG디스플레이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이는 프리미엄 TV 시장 지위를 유지하려는 삼성전자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수율때문에 전략적으로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을 소싱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장 연구원은 “물론 물량과 가격에 대한 조율까지 낙관하기 어렵지만 삼성전자 입장에서도 실보다 득이 많은 선택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의 2021년 4분기 매출액은 8.5조원, 영업이익은 6066억원, 영업이익률 7%로 애초 삼성증권이 예상한 5%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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