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스벅 가격 인상에 이익 증가 기대
이마트, 스벅 가격 인상에 이익 증가 기대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2.01.10 10:19
  • 최종수정 2022.01.10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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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이마트가 스타벅스 가격 인상에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키움증권이 10일 이마트에 대해 올해 SCK컴퍼니(구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스타벅스 주요 제품의 가격인상을 밝혔다고 전했다. 53종의 음료 중 46종의 음료의 가격을 각각 100~400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마트. 사진=인포스탁데일리
이마트. 사진=인포스탁데일리

2014년 7월 가격인상 이후 7년 6개월 만에 가격인상이다. 대표 제품인 아메리카노의 가격은 4100원에서 4500원으로 9.8% 인상된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체 매출에서 음료 비중이 75% 수준이고 서브 제품들의 가격 인상률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SCK컴퍼니의 전사 객단가(ASP)는 약 6% 정도 상승할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원재료 매입액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원두의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한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마트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이마트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 연구원은 "이번 가격인상은 원재료 단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방어하는 수준에서 결정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스타벅스의 소비자 로열티와 시장 지배력,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른 객수 회복 가능성을 감안한다면 올해 SCK컴퍼니의 전년 대비 연간 영업이익 증가율은 20% 이상 가능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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