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텍, 2022년 전방산업 투자 확대로 매출증가 전망”
“윈텍, 2022년 전방산업 투자 확대로 매출증가 전망”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12.28 16:01
  • 최종수정 2021.12.28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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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텍 CI.
윈텍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내년 전방산업의 투자 확대로 인한 윈텍의 성장이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는 28일 윈텍은 검사장비 제조 기업의 특성상 전방산업의 투자 사이클 진입 시기에 가장 큰 수혜를 받는다며 내년 매출 성장을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윈텍은 설립 검사 소프트웨어 및 검사장비 제조전문업체다. 사업 부문은 MLCC 및 마이크로칩 외관 비전검사 장비 CI(Chip Inspector)사업부, 디스플레이 비전검사 장비 LI(LCD Inspector)사업부, 이차전지용 동박 및 알루미늄필름 외형검사 장비 FI(Film Inspector)사업부로 나뉜다. 올해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CI 부문 79.0%, LI 부문 7.3%, FI 부문 13.4%다.

윈텍에서 생산한 검사 장비. 출처=윈텍
윈텍에서 생산한 검사 장비. 출처=윈텍

김규상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22년 윈텍의 실적을 가늠하기 위해서는 전방산업인 MLCC, 디스플레이, 2차전지 기업의 투자 사이클을 점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MLCC의 경우 주요 고객사가 고부가 제품인 전장용 및 산업용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윈텍은 올해 1월과 3월 국내 IT 기업 향으로 약 46억원을 수주해 납품 완료했다”며 “2022년에는 전방 산업의 호조로 올해 대비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간 다소 부진했던 LI 사업부도 회복을 예상했다. 윈텍의 주요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가 파주에 3.3조원, 베트남에 1.6조원 투자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2차전지와 관련해서는 SK넥실리스의 투자 계획이 따라 윈텍의 FI 사업부 매출이 향후 동사의 매출 성장성과 수익성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동박 검사장비의 주요 고객사인 SK넥실리스가 말레이시아에 7000억원을 투자해 연산 5만톤 규모 공장 설립을 진행 중이며, 2025년까지 생산능력을 25만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윈텍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윈텍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한 추가 매출도 기대했다. 윈텍은 20년 이상의 검사장비 제조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 사업에도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윈텍의 연구개발비·매출액 비율은 2019년 2.3%에서 2021년 3분기 6.4%로 증가했고 전사 역량을 차량용 반도체, x-ray 기반 검사장비 등 신규 장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향후 신규 사업 진출로 인한 기업가치 제고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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