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전자, 4분기 전망치 소폭상회 기대…저평가 매력”
“대덕전자, 4분기 전망치 소폭상회 기대…저평가 매력”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12.21 14:39
  • 최종수정 2021.12.21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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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전자 반도체용 PCB. 출처=대덕전자
대덕전자 반도체용 PCB. 출처=대덕전자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4분기 대덕전자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다. DB금융투자는 21일 대덕전자의 실적이 예상보다 소폭 나을 수 있다며 목표주가 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4분기는 MLB 및 모바일 제품의 계절적인 재고조정으로 3분기 대비 실적이 소폭 감소할 수 있지만 감소폭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력인 반도체 패키지 기판은 매출액이 오히려 증가하면서 전사 실적을 방어하고 있다. 모바일 제품은 매출을 줄여가면서까지 수익성 위주로 제품믹스를 개편해왔는데 그 효과가 나타나면서 비수기에도 흑자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당사 추정 별도기준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480억원, 영업이익 234억원을 소폭 상회할 것으로 기대했다.

대덕전자 FC-BGA 매출액 전망. 출처=DB금융투자
대덕전자 FC-BGA 매출액 전망. 출처=DB금융투자

또한 대덕전자는 세번에 걸쳐 총 2700억원의 FC-BGA 투자 발표하며 향후 FC-BGA 매출 증가 기반을 튼튼히 쌓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투자가 완료되면 연간 4000억원 이상 매출이 FC-BGA에서 발생할 수 있다”며 “대덕전자의 FC-BGA 매출액은 전장용, 서버용으로 Application이 확대되면서 2021년 160억원에서 2022년 1500억원, 2023년 3000억원 수준으로 많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런 대규모 투자와 이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사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이 잘 마무리되고 2022년 영업이익은 80% 증가할 정도로 반도체 패키지 기판 위주의 펀더멘탈이 좋다”며 “하지만 대덕전자의 주가는 P/E 10배 수준으로 국내외 패키지 기판 업체 중 가장 싸고 가장 덜 올랐다”고 매력적으로 평가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대덕전자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대덕전자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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