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이(SOFI.OQ), 풍부한 현금·사업확장..."향후 전망 낙관적"
소파이(SOFI.OQ), 풍부한 현금·사업확장..."향후 전망 낙관적"
  • 이동훈 기자
  • 승인 2021.12.07 16:43
  • 최종수정 2021.12.15 2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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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동훈 기자] 유명 주식 블로거인 리오 이마쉔은 '소파이(SOFI.OQ)'의 주식은 최근 급락해 오해 큰 변동성을 보였다고 평했다. 소파이는 전환사채 발행으로 현금 사정이 넉넉하고 이를 사업 확장에 투입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전망이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이 전 세계를 코로나19의 공포로 몰아가고 있다. 여러 국가들이 국경을 닫거나 입국 절차를 까다롭게 했다. 거기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강경한 발언이 이어지면서 소자본의 스타트업 회사 및 핀테크 회사들의 주식이 급락했다. 핀테크의 대툐적인 회사들인 페이팔(PYRL.OQ), 스퀘어(SQ.N), 업스타트(UPST.OQ)등 선도 기업들도 시장의 대규모 매도로 인해 크게 하락했다. 소파이도 동종 업계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연일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국 핀테크 기업 주식 하락률, 출처: Ycharts

최근 핀테크 회사의 주식 하락에도 불구하고 금융 사업은 큰 변혁기를 겪고 있다. 리오 이마쉔은 "향후 10년 안에 핀테크 기업들이 기존의 금융권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할 것으로 보인다. 10년 후에는 핀테크 기업들의 금융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면서 "그래서 최근에 보인 주가 급락세는 장기적 관점에서 그다지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소파이는 고객들에게 모든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들에게 편이 및 사용자 경험을 개선시켜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리오 이마쉔은 "고객을 장기 유치함으로 인해 고객 유치 비용을 절감하면서 장기간 매출을 기록할 수 있다. 이로인해 소파이의 조정 EBITDA 및 잉여 현금 흐름 창출 능력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파이가 매출 및 고객이 증가하면서 수익 성장률 또한 상당할 것이다. 소파이 주식에 대한 비관론자들은 소파이 주식이 오버밸류 되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4주간 지속된 급락세로 인해 투자 매력도가 다소 상승했다. 

소파이는 2022년에 소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에이펙스 클리어링(Apex Clearing)의 대주주가 될 가능성이 있다. 에이펙스 클리어링은 주식과 암호 화폐를 매우 신속한 거래를 위해 위탁증거금의 예탁, 모든 차액계정의 수불 등 청산업무를 제공하고 있다. 에이펙스 클리어링은 또한 로보 금융 자문 및 소매 거래앱 서비스등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소수점 투자(fractional  share trading) 및 자동교환결제(ACH)를 통해 대금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이체하게 해준다.   

소파이는 2018년 인수가 합의 실패 후 에이펙스 클리어링 지분 16.8%를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에이펙스 클리어링이 특수목적 인수회사(SPAC) 상장을 발표후 처분했다. 에이펙스 클리어링의 SPAC 합병은 SEC 허가가 장기화 되면서 무산됐다.  

에이펙스 클리어링의 2021 회계연도 2분기 조정된 순이익은 1억1,310만 달러였다. 순이익은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에이펙스 클리어링의 기업가치는 최근 핀테크 회사들 주식 전반의 약세로 인해 상당히 하락했을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인수가는 15억 달러정도로 예상된다. 리오 이마쉔은 "얼마전 소파이는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11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충분한 자금력을 기반으로 플랫폼 기능 확장을 위해 에이팩스 클리어링의 인수 가능성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리오 이마쉔은 "최근 인플레이션과 바이러스 공포로 인한 변동성은 당분간 주식의 약세를 주도할 것이다. 미 주식 시장은 연준이 양적 완화 정책의 규모를 예상보다 빠르게 축소(tapering)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에 상당한 우려를 나태내고 있다. 이로인해 고성장중인 핀테크 회사인 소파이의 주식도 크게 하락해 투자 매력도가 상승했고 장기적 관점을 가지고 투자해야 한다"고 평가하며 투자 의견을 낙관적으로 냈다.  

이동훈 기자 usinvestmentidea20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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