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휠라홀딩스가 지난 2016년 브랜드 리뉴얼 이후 5년의 시간이 지난 만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다시 한 번 방향성 설정이 필요한 시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이투자증권이 3일 휠라홀딩스에 대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9271억원, 영업이익은 29.1% 감소한 1103억원이라고 전했다. 

중국 수수료를 제외한 순수 국내부문의 실적 부진에서 기인한다. 경쟁심화로 광고비 등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매출이 상승하지 못하면서 영업이익의 감소폭이 커졌다. 

올해 연간 실적으로는 전체적으로 실적 개선이지만, 아쿠쉬네트를 제외한 국내 부문 등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주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휠라(FILA) 브랜드로 국내 및 미국에서 신발, 의류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휠라(FILA) 브랜드에 대하여 글로벌 라이센시로부터 로열티도 수취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따라 브랜드 인지도와 지속성 등이 밸류에이션에 지대하게 영향을 미친다"며 "단기적인 유행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브랜드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주가는 내년 예상 실적 기준으로 PER 7.5배에 거래되고 있어서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판단되지만 주가 상승을 위한 모멘텀 등이 부족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하향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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