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만도가 2025년까지 연평균 11.4%의 매출액 성장을 목표를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3일 만도가 제시한 성장목표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 3000원을 유지했다.
만도는 ADAS·센서 자회사인 HL클레무브(만도가 100% 지분 소유)의 출범을 계기로 성장전략 소개를 위한 Investor Day를 개최했다. 만도가 11.4%, HL클레무브가 15% 이상의 연평균 성장 목표를 제시했는데 지난 6월 제시했던 9%, 14%의 성장 목표보다 소폭 상향된 수준이다.
성장의 기반은 기존 제품군의 고도화·다각화와 고객·지역의 다변화이고 추가로 신사업 진출과 M&A 기회도 제시했다. 투자재원 확보를 위한 HL클레무브의 외부자금 유치도 고려 방안이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HL클레무브의 지분희석 가능성을 중장기 성장동력 제고가 얼마나 빨리 만회할 수 있을지가 향후 주가의 핵심변수 중 하나라는 기존 시각은 유지한다”며 “하지만 전체적으로 좀 더 구체화된 전략을 통해 성장률 목표가 상향된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만도는 특히 전기차 모델들에 대한 공급 비중이 2021년 20%에서 2025년 40%까지 확대되면서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물량 증가뿐만 아니라 대당 탑재 부품의 증가로 인한 가격상승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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