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단기모멘텀 발생…단계적 매각발표도 긍정적”
“HMM, 단기모멘텀 발생…단계적 매각발표도 긍정적”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12.03 13:28
  • 최종수정 2021.12.03 13: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HMM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HMM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이동걸 회장이 HMM에 대해 단계적 매각을 시사하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대신증권은 3일 이번 이 회장의 인터뷰와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물류 병목 해소시점 지연 가능성 증가로 단기 모멘텀 발생했다며 목표주가 4만 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HMM은 2022년 컨테이너 운임 Peak-out 우려와 영구채의 100% 전환 가능성 증가로 주가 조정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 변이 확대(오미크론 확산)와 영구채 100% 전환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주가가 반등했다.

이동걸 회장은 2022년부터 해양진흥공사가 HMM을 전담 관리하며 단계적인 지분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회장은 산은이 가진 전환사채를 다 전환할 경우 해진공과 산은이 보유한 지분이 70%를 넘어서기 때문에 이를 가지고 민영화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 매각이 쉽게 되도록 지배주주의 지분만을 내놓고는 단계적으로 시장에 매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에 따라 2022년 1분기까지 단계적 매각 방안 구체화 이후 매각 추진 가능성이 크다”며 “대신증권은 192~197회차 영구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 사채의 권리행사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류병목현상 완화에 따른 실질 선복량이 늘어나는 시점부터 운임 조정 가능성은 크지만 그 시점에 대해 누구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따라서 잔여 영구채의 전환 가능성이 작다는 컨센서스 형성 시 주가는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