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테그놀로지(MU.OQ), 현 주가 저평가...기술적 우위로 매출 확대"
"마이크론 테그놀로지(MU.OQ), 현 주가 저평가...기술적 우위로 매출 확대"
  • 이동훈 기자
  • 승인 2021.11.29 13:47
  • 최종수정 2021.11.29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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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동훈 기자] 유명 주식 블로거인 그로스앳어 굿프라이스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OQ 이하 마이크론)'의 주식은 고성장 기술회사지만, 현 주가는 매우 저평가 되어 있어 향후 전망이 매우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램 가격은 사이클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마이크론의 실적도 램의 가격에 크게 좌우된다. 그리고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내 판매에 대한 제약도 받고 있다. 미 상무부 산업 안보국(BIS)이 지난 2019년에 화웨이 판매금지 조치를 내린이후 아직까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2020년 실적은 감소했고, 주가 하락으로 연결됐다. 화웨이 손실분을 메꾸기 위해 마이크론은 타 고객사에 인도 물량을 확대했다. 그 결과 올해 매출과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 

마이크론은 현재 모바일 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SD 카드, RAM을 생산하고 있다. 이중 모바일 칩 부문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 진다. 현재 애플(AAPL.OQ)에  모바일용 D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부문 마이크론의 시장점유율은 14%로 업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모바일 부문의 연 평균 성장률은 7.5%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론이 미래 성장에 투자와 성장률을 늘린다면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이 달성 가능해 보인다.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및 SD카드 부문에서 삼성과 웨스턴디지털(WDC.OQ)과 경쟁을 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주력 사업인 모바일 분야에서 경쟁하기 위해 초고속 5G 모바일 D램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최근 저전력 DDR5 메모리 시제품을 출시했고 마이크론의 고객사이고 칩셋 제조사인 미디어택(2454.TW)에 의해 성능을 검증 받았다. 이로 인해 마이크론의 제품은 고성능 스마트 폰 제작사에 출하될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이크론의 1α 기반 LPDDR5X는 자체 테스트에서 최대 7.5gbps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8.3gbps 지원하는 시제품 출시가 앞두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게다가 모바일 부문에서 가장 빠른 그래픽 메모리를 생산하고 있다. 

마이크론의 2021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은 매우 뛰어 났다. 매출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82억 달러를 기록했다. 총 마진은 전년 대비 89% 늘어난 39억 달러 순이익은 175% 늘어난 27억 달러를 기록했다. EPS도 전년 대비 175% 증가한 2.39 달러를 기록했다. 그로스앳어 굿프라이스는 "이를 통해 하웨이 판매 중단의 충격으로 완전히 벗어났음을 보였다"면서 "만약 하웨이에 판매가 재개된다면 매출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 회계연도 매출은 전년 대비 29% 늘어난 277억 달러, 총 마진은 전년 대비 58% 늘어난 104억 달러, 순이익은 118% 늘어난 58억 달러, EPS는 117% 늘어난 5.14 달러를 기록했다. 2021 회계연도 실적은 코로나19전인 2019년 실적을 능가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재 마이크론의 주식은 수익의 16.7배, 매출의 3.5배, 영업 현금흐름의 7.7배에 거래되고 있다. 고성장 기술주의 밸류에이션으로는 매우 낮은 것이다. 올해의 실적 성장세를 내년까지 이어간다면 EPS는 추정치는 10.88달러에 이를 것이다. 이는 2022년 PER가 불과 7.6배로 언더밸류 되어있음을 볼수가 있다. 이로인해 마이크론의 주가 상승 여기가 상당하다.

마이크론 투자시 생각해야할 리스크는 램 가격의 변동성이다. 마이크론의 주가는 램의 사이클에 의해 크게 좌우되기 떄문이다. 현재의 실적 강세가 램이 불황기에 접어들면 실적이 크게 감소할 것이다. 또 다른 리스크는 주요 고객의 이탈이다. 하웨이를 통해 2020 회계연도 매출이 8%나 감소했다. 만약 애플이나 미디어택등의 주요 고객을 잃는다면 그 여파는 상당할 것이다. 마지막 리스크는 반도체 산업은 끊임없은 기술 혁신을 달성해야 한다. 인텔만 봐도 시장의 선두 업체에서 이젠 모바일 시장에선 설자리가 없고, AMD와도 치열할 경쟁을 보이고 있다. 마이크론도 반도체 시장의 판도를 잘못 읽는 다면 인텔의 전철을 밟을수도 있을 것이다. 

그로스앳어 굿프라이스는 "마이크론은 모바일 램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선점해 매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면서 "비록 여러가지 리스크를 안고 있지만 향후 매출을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하며 투자 의견을 매우 낙관적으로 냈다. 

이동훈 기자 usinvestmentidea20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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