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와이솔의 올해 연간 실적이 기존 추정치 대비 부진할 전망이다. 현대차증권은 26일 내년 와이솔이 5G 모멘텀을 바탕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5G향 실적이 하반기에나 반영될 것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1만 25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내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고려해 매수를 유지했다.
와이솔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714억원과 121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7.6%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YoY로 34.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찬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978억과 25억원(OPM 2.6%)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이는 중화권 매출이 줄어들어 단품 대비 수익성이 낮은 모듈의 비중이 증가해 전사 이익률이 악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에도 이러한 매출 구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또한 계절적 재고조정 시기라는 점에서 3분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출액 922억원(QoQ -5.7%)과 영업이익 20억원(QoQ -22.7%, OPM 2.1%)을 전망했다.
반면 “내년에는 와이솔의 주요 고객사들인 중화권 업체들과 국내 업체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해 대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와이솔의 기존 SAW필터 공급 확대로 인해 YoY로 성장하며 매출액 4103억원(YoY 10.5%)과 영업이익 246억원(YoY 104.1%)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단 “와이솔의 주요 성장과 주가 모멘텀이었던 5G용 제품군 확대는 현재 sub-6GHz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고성능 SAW필터 개발 및 양산 라인 증설 중”이라며 “완료 시점은 2022년 상반기가 될 전망이라 2022년 하반기부터 5G향 공급실적이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