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내년 흑자전환 전망…매수의견 제시”
“현대미포조선, 내년 흑자전환 전망…매수의견 제시”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11.26 12:47
  • 최종수정 2021.11.26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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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현대미포조선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현대미포조선의 실적 개선이 빨라질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26일 내년 현대미포조선의 흑자전환을 전망하며 목표주가 10만원,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2021년 10월 기준 현대미포조선의 실적은 신규 수주 94척, 42.9억 달러로 연초 제시한 목표를 21.8% 넘어섰다. 매출액 기준 수주잔고는 52.3억 달러로 2년 치 일감을 보유하고 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중형선에 특화된 업체로 건조 기간이 대형 조선소 대비 상대적으로 짧아 실적이 개선되는 흐름을 가장 빨리 보여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내년은 영업이익도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22년 연간 매출액은 3.3조원으로 전년 대비 16.0%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주가 회복되기 시작했지만 선가 상승 이후 늘어난 신규 수주 물량이 많기 때문에 당분간 외형성장 추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1056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2021년 후판 가격 상승으로 충당금 적립 등의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간 영업이익률은 3% 초반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향후 후판 가격 하락 시 충당금 환입에 따른 추가 실적 개선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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