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DA.O), 3분기 매출 역대 최고치..."향후 전망 낙관적"
엔비디아(NVDA.O), 3분기 매출 역대 최고치..."향후 전망 낙관적"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12.06 12:24
  • 최종수정 2021.12.06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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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지선 기자] 유명 주식 블로거인 아시안 인베스터는 '엔비디아(NVDA.O)'의 2022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은 역대 최고치 였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평했다. 엔비디아의 주식은 과평가 되어 있어 향후 전망이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엔비디아의 2022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은 시장 추정치를 상회하는 강한 실적을 보고했다. 매출은 역대 최고치였으며, 잉여 현금 흐름은 급증했고 총마진은 증가하고 있다. 3분기 매출은 7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률을 기록했다. 엔비디아의 비GAAP 총마진율은 67%였다. 동 분기 매출은 시장 추정치인 68억2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매출 증가의 주요 원인은 데이터 센터 사업부문이 주도했다. 3분기 총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48억 달러로 급증했다. 

엔비디아는 5개 사업 부문으로 나뉘어 있다. 게임, 데이터 센터, 비쥬얼라이제이션, 자동차, OEM 이다. 전 사업부 모두 성장 모멘텀을 유지했고 그 결과 분기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리 테이터 센터부문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면서 전년 대비 55%나 성장했다. 만약 이러한 성장세를 계속 유지한다면 데이터 센터 부문이 엔비디아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엔비디아 실적 비교, 출처: NVIDIA

3개 사업 부문의 분기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87%의 매출이 게임과 데이터 센터 부문에서 발생했다. 두 사업 부문의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각각 42%, 55%로 높은 증가율을 유지했다. 비쥬얼라이제이션 부문의 매출 성장률은 144%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회사 총매출 기여도가 8% 밖에 되질 않아 대부분의 매출 성장률은 게임과 데이터 센터 부문이 주도했다. 

엔비디아 사업 부문별 매출, 출처: NVIDIA

엔비디아는 운영 비용 관리를 효율적으로 했다. 그래서 분기 운영 비용은 19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불과 25% 증가했다. 매출이 크게 확대 되면서 운영 레버러기가 증가했고 수익률이 강한 성장세를 기록했고 운영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3분기 운영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91% 늘어난 267억 달러를 기록했고 운영 마진율도 전년도의 29.6%에서 37.6%로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4억6000만 달러, EPS는 전년 동기 대비 83% 늘어난 0.97달러를 기록했다. 잉여 현금 흐름은 12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4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 

아시안 인베스터는 "코로나19로 인해 2021 회계연도 실적은 매우 뛰어났다. 하지만 2022 회계연도에도 게임 및 데이터 센터 부문의 강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엔비디아의 게임 분야에서 강세를 유지하면서 다른 사업부문의 성장세도 가속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엔비디아의 재무 상태 및 유동성은 뛰어나다. 3분기 말을 기준으로 76억 달러 상당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높은 현금 보유로 인해 엔비디아는 향후 사업 성장 및 주주환원에 지속적은 투자할 여력이 충분하다. 

ARM의 인수 승인이 아직 영국과 EU에서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인수 성사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하지만 엔비디아는 단기적으로 인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중국 정부가 미국 정부의 화웨이에 대한 제제로 인해 이 인수에 대해 불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웨이는 자체 칩 개발을 암에 의존하고 있다. 그래서 엔비디아가 암을 인수하고 하웨이의 암 기술 사용을 미 정부가 제제한다면 하웨이는 더욱 곤경에 처할 것이다. 그래서 중국 정부가 이 인수에 반대를 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   

엔비디아는 당분간 강한 성장 모멘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RTX GUP가 아직 시장에 4분의 1밖에 보급되지 않아 보급률이 늘어날수록 게임 부문의 성장률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센터 부문에서는 엔비디아는 오라클(ORCL)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FT) 등 고객사의 AI 플랫폼을 자사 GPU를 통해 지원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 AI 기반 기업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향후 성장세를 주도할 것이다. 몇 년안에 이 부문이 가장 큰 사업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 비쥬얼라이제이션 부문에서 엔비디아는 3D 세계 및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옴니버스 플랫폼을 출시했다. 초기 시장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며 장기 성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메타버스 개발에 주요 도구로 쓰일 수 있는 잠재적 가능성도 있다. 게다가 NVIDA는 2023년까지 CPU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엔비디아의 잠재적 시장의 총 규모는 확장될 것이며 중장기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다. 

엔비디아의 시장 점유율은 80%가 넘는다. 최근 AMD(AMD)가 신제품을 출시해 엔비디아의 점유율을 위협하고 있다. 그리고 인텔(INTC)도 내년에 이 시장 진출을 준비중이다. 경쟁이 심화 된다면 시장 점유율 및 수익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다. 엔비디아는 데이터 센터 관련 CPU부문에 2023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새로운 CPU가 기존의 GPU와의 시너지를 통해 향상된 성능을 기대하고 있다. 그래서 이를 통해 시장 점유율도 빠르게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시장에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주가는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아시안 인베스터는 "엔비디아는 데이터 센터, AI, 자율주행, 메타버스 등 여러가지 성장 동인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GPU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되나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주식은 수익의 74배에 거래되고 있지만 향후 강한 성장능력을 감안하면 그다지 오버밸류 되어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하며 투자 의견을 낙관적으로 냈다. 

이지선 기자 stockmk2020@gmail.com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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