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희귀질환 치료제로 연구개발 방향 설정 '긍정적'
녹십자, 희귀질환 치료제로 연구개발 방향 설정 '긍정적'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11.25 08:19
  • 최종수정 2021.11.25 0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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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녹십자가 희귀질환 치료제를 중심으로 연구 개발 방향을 잡았으며, 3세대 바이오의약품인 유전자치료제(mRNA) 기술확보를 시작했다.

한화투자증권은 25일 녹십자 R&D 정체성은 희귀질환과 mRNA플랫폼을 중심으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GC녹십자 CI
GC녹십자 CI

이미 희귀질환인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를 개발해 중국과 일본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경험이 있다. 이를 기반으로 녹십자가 강점을 가진 대사질환과 혈액질환분야에서 희귀질환 파이프라인을 확보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녹십자 R&D투자 중 희귀질환 혁신신약 개발과 관련된 비중은 2017년 50%에서 2020년 70%로 증가했으며 2021년은 75%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2019년부터 2년 간 13건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했으며, 그 중 5건은 비임상 단계다. 2030년까지 총 28건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그 중 16개를 L/O한다는 계획이다.

전세계적인 트렌드가 된 mRNA플랫폼 확보도 현재 진행중이다. 2018년부터 플라즈마분획, 재조합단백질로는 치료할 수 없는 질환에 대한 모달리티를 확보하기 위해 mRNA 개발을 시작했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mRNA 기술은 아직 활용범위가 백신에 국한돼 초기단계에 있다"면서 "mRNA구조에 대한 연구가 축적되고 치료제 개발에 성공하게 된다면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지위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 

녹십자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녹십자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김 연구원은 "상업성이 확보되어 있는 희귀질환 치료제로의 연구개발 역량 집중과 3세대 바이오의약품인 유전자치료제(mRNA)의 확대는 트렌드와 실리를 추구하는 전략"이라며 "자체개발 전문의약품의 매출 증가세는 지속되고 있어 4분기 호실적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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