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5개장체크] 메타, 엔비디아 등 기술주 상승..금통위 주목
[1125개장체크] 메타, 엔비디아 등 기술주 상승..금통위 주목
  • 박남숙 기자
  • 승인 2021.11.25 07:05
  • 최종수정 2021.11.25 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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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물가 급등 계속되면 조기 금리 인상 준비해야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과 기준금리 인상은 별개"라는 파월과 다른 입장
오늘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 유력
가계부채 지속과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
하나금융 "주태가격 안정과 이자비용 증가 사이 힘의 균형이 관건"
"11월 금통위 끝나도 불확실성 지속될 것"

[인포스탁데일리=박남숙 기자]

11월 25일 목요일 개장체크입니다.

■ 국내 증시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10% 내린 2994.29포인트에 장을 마쳤는데요.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5920억원을 순매도하며 이틀째 매도 우위를 보였고요. 반면 개인은 240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3172억원을 사며 나흘 연속 매수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등 IT 업종에 대한 매수세를 이어갔는데요.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포스코, 현대차, 네이버, 삼성전자가 하락했고요. 오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예상되면서 KB금융과 신한지주 등 금융업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63% 오른 1020.13에 마쳤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25억원, 기관이 309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개인은 1026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천명을 넘었다는 소식에 진단키트주 씨젠이 12% 급등했습니다. 

■미국 증시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미국 연준의 금리 조기 인상 준비 가능성 속에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03% 내린 3만5804.38에 장을 마쳤고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23% 상승한 4701.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44% 뛴 1만5845.23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고용지표와 3분기 GDP 등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었고요.

국채 금리가 안정을 되찾으며 기술주 중심으로 올랐는데요.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의 주가는 1.1% 상승하며 나스닥을 떠받쳤고요. 컴퓨터 하드웨어 업체 HP는 강력한 실적 보고와 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발표한 후 10% 급등했습니다.

반면 부진한 분기 실적에 소매주는 하락세였는데요. 갭은 24% 하락했고 노드스롬은 약 29% 폭락했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주식 10억 달러어치를 추가 매도했다는 소식에도 0.6% 소폭 올랐습니다. 

■유럽 증시

유럽 증시는 더 많은 국가들이 코로나19의 증가하는 감염을 억제하기 위해 엄격한 규제와 부분적인 폐쇄를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약세 보였는데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37% 내린 1만5878.39에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03% 하락한 7042.23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27% 상승한 7286.32로 집계됐습니다.

경제지표로 독일의 11월 기업체감지수는 96.5로 5개월 연속 악화됐고요. IHS마킷이 발표한 11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8로 10월 54.2보다 상승해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미만이면 위축을 나타냅니다.

개별 종목 가운데 미국계 사모펀드 KKR이 이탈리아 최대 이동통신사 인수전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후 이탈리아텔레콤은 15% 급등했습니다.

반면 영국 유전기업 지너스(Genus)는 이익 감소 전망에 10% 급락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어제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였는데요.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6% 하락한 2만9302.66에 장 닫았습니다.

어드반테스트가 4% 넘게 떨어지는 등  반도체 관련주는 하락했고요. 

자동차와 은행주는 상승했는데요. 일본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수출 실적을 기대한 자금이 유입되며 미쓰비시자동차가 5%, 닛산자동차가 4% 올랐습니다.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그룹이 2% 오르는 등 은행주도 상승했습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10% 상승한 3592.70에 마감했는데요. 중국에서는 류허 부총리가 당국의 전방위적인 기업 단속 우려를 누그러뜨리는 발언을 내놔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16% 오른 2만4689.38에, 대만 가권지수는 0.13% 하락한 1만7642.52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뉴스

●미 연준 "인플에 상승 지속시 금리 인상 준비"

●美 3분기 GDP 잠정치 연율 2.1%↑…월가 예상 소폭 하회

●미 10월 신규주택판매 전월比 0.4% 증가…전월보다 증가폭 감소

●美 10월 개인소비지출, 예상 상회…근원 PCE 물가 1991년 이후 최고

●EIA 원유재고 101만7천 배럴 깜짝 증가…WTI 가격 하락

●WSJ "OPEC+, 원유 증산 중단 검토…사우디·러시아 주도"

●올해 코스피 IPO 공모약 17조 넘어 역대 최대

●쿠팡, 유상증자로 운영자금 4750억 규모 조달

●일본 정부, 첨단 반도체 공장에 6.2조 원 지원

●현대차 울산공장 한시적 주 64시간 체제 전환…12월 생산 역대 최대치 추진

●삼성 파운드리, 파격 지원 약속한 美 테일러로…TSMC 맹추격

●손실액 2조’ 육박...내년 실손보험료 또 폭탄 예고

■주요 일정

●금융통화위원회

●미국 증시 휴장

●유로존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새벽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다수 인사들이 기준금리 인상을 서둘러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과 기준금리 인상은 별개라는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과는 다른 톤인데요.

오늘 국내에서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립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채권전문가 100명 중 90명이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제로금리 시대가 1년 8개월 만에 막을 내릴 전망입니다. 가계부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데다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를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어섭니다.

김상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향후 한국 통화정책의 방향성은 주택가격이 안정되어야 행복한 대중과 이자비용이 증가하면 불행한 대중간의 힘의 균형이 어떻게 형성될 것인지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는데요.

결과적으로 11월 금통위는 많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11월 25일 개장체크였습니다.

박남숙 기자 raffaella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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