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모터스(LCID.O), 양산차 생산 본격화..."2025년까지 100억달러 매출 달성할 것"
루시드모터스(LCID.O), 양산차 생산 본격화..."2025년까지 100억달러 매출 달성할 것"
  • 이동훈 기자
  • 승인 2021.11.25 15:03
  • 최종수정 2021.11.25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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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기차 보급 가속화 전망...연방 정부 보조금 등 인프라 법안 통과

[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동훈 기자] 유명 주식 블로거인 온더펄스는 '루시드 모터스(LCID.O 이하 루시드)'가 고급 세단인 에어 퓨어를 양산하기 시작했고, 다른 모델들의 양산 체계를 갖추기 위한 노력을 한다고 평가했다. 세단 이외의 차종의 출시계획으로 인해 향후 성장 전망을 증가시켰으며, 오는 2025년까지 100억 달러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매우 낙관적인 향후 전망을 냈다.

루시드의 주식은 상장후 상당한 변동성을 보였다.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루시드는 특수 목적인수회사(SPAC)인 처칠 캐피탈과 합병을 통해 상장하면서 급등했지만, 그 후 상승분을 반납했다. 주가는 계속 횡보하다가 에어가 출시 되면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루시드 주가 동향, 출처:Finviz

전기차 주식들은 변동성이 크며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이다. 회사 경영진의 가이던스나 시장 에널리스트들의 의견에 의해 루시드의 주가도 상당한 움직임을 보였다. 루시드는 기존 완성차 업체들처럼 막대한 매출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전기차를 직접 생산하기 떄문에 생산 설비 및 공장 확장에 엄청난 규모의 현금을 소진하고 있다. 

전기차는 아직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하면 그 규모는 미미하다. 하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이 엄청나다. 중국이 현재 전기차 최대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은 그에 비하면 아직 걸음마 단계다. 그러나 녹색 에너지 정책이 법제화 되면서 미국의 전기차의 보급 속도는 가속화 될 것이다. 최근 통과된 인프라 법안에 전기차 구매시 연방 정부 보조금이 포함되어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규모 정부 보조금이 미국내 전기차 보급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내 전기차 판매 비중은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6%에 불과해 성장 여지가 막대하다. 2020년 2·4분기부터 2021년 2·4분기까지 전기차 절대 판매 대수는 3배가량 증가한 반면 전기차 판매 비중은 2배가량 증가했다. 높은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전기차의 보급율은 여전히 낮다. 온더펄스는 "루시드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업체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내 전기차 판매대수 전기차 시장 점유율, 출처: McKinsey & Company

바이든 행정부도 2030년까지 전기의 시장 점유율을 50%까지 확대하려는 목표를 세웠다. 루시드는 미 정부의 전기차 장려 및 보급 정책에 큰 수혜를 입을 것이다. 지난 10월부터 루시드는 상용 모델을 고객들에게 인도하기 시작했다. 루시드의 모델은 EPA기준 최대 520마일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상용 모델 인도 소식과 자동차 모델의 뛰어난 성능은 주가를 크게 상승시켰다. 현재 루시드는 '에어' 및 그외 모델을 아리조나 공장에서 양산 중이다. 이는 테슬라를 제외한 다른 전기 업체들과 차별화하는 요소다. 대부분의 신생 전기차 업체는 생산 부문 및 설비 투자를 타 업체에게 위탁 생산하고 있어 생산 스케줄 및 양산 능력을 직접 조율할 수가 없다. 

이밖에도 첫 양산 모델인 에어가 인도된지 몇 주 밖에 되질 않았는데 이미 '그레비티 SUV'를 개발하고 있다. 상용 모델 출시는 2023년을 목표로 하고있다. 아직 상용화 되진 않았지만 그레비티 SUV는 점차 대세가 되고 있는 SUV 시장으로의 진출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으며 주가 상승에도 기여했다. 

현재 루시드의 재무재표는 견조하지 못하다. 그러나 루시드가 대량 생산체재에 돌입하고, 세단과 SUV를 고객에게 인도한다면 재무상황은 크게 변할 것이다. 루시는 2025년까지 연 1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학고 있다. 생산 차량의 평단가를 10만달러로 가정한다면 잠채적 연간 매출은 1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다. 루시드 첫 상용 모델인 에어는 1만7000건의 예약을 기록했다.

그리고 차가 시장에 출시되자 마자 모터 트렌드 매거진에 의해 올해의 차로 선정될 만큼 그 기술력과 편의성이 인정을 받고 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루시드는 자체 생산을 하고 있기 떄문에 초기엔 계속 손실을 기록할 것이다. 수년안에 상당한 매출을 기록할 것이며 손익분기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더펄스는 "루시드의 주가는  최근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0억 달러 규모의 잠재적 매출을 올릴수 있는 루시드는 투자 매력도가 상당히 높다"면서 "규모의 경제를 이루고 대량 생산을 하기 전까지는 루시드의 주식은 변동성을 보일 것이다. 하지만 장기 투자를 한다면 변동성은 그다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평가하며 투자 의견을 매우 낙관적으로 냈다. 

이동훈 기자 usinvestmentidea20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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