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4마감체크] 신규 확진자 4,000명대, ‘씨젠’ 등 진단키트주 급등
[1124마감체크] 신규 확진자 4,000명대, ‘씨젠’ 등 진단키트주 급등
  • 박명석 기자
  • 승인 2021.11.24 16:16
  • 최종수정 2021.11.24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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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 글로벌 증시 고민 지속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확진자 증가세, 정책에 대한 시장 민감도 높아질 것

[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 11월 24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유가 변동성도 심화되며 이틀째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외국인의 전기전자 업종 중심 4거래일 연속 매수세는 이어졌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1% 하락한 2,99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 금융 업종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3,173억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 서비스 업종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5,921억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차익 매물을 출회했습니다.

개인은 2,400억을 순매수하며, 이틀째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금융 업종이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영향에 이틀 연속 올랐고, 비금속광물 업종, 의료정밀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철강금속 업종, 운수장비 업종, 운수창고 업종 등 대형주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63% 상승한 1,02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디지털컨텐츠 업종, IT 업종을 중심으로 825억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IT 업종, 통신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309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1,026억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만에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통신장비 업종이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외국인 매수에 반등했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이 하락했고, 운송장비/부품 업종, 반도체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코로나19 관련주가 신규 확진자 4,000명 돌파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16명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4,000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일대비 37명 증가한 586명을 기록해 관련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다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김부겸 국무총리는 중환자 병상을 비롯한 수도권의 의료 대응 여력을 회복시키는 일이 급선무라며, '재택치료' 활성화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씨젠, 랩지노믹스, 휴마시스 등 진단키트 관련주가 급등했고, 인성정보, 비트컴퓨터 등 원격진료 테마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5G 장비주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일부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이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내년 2분기에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업체들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쏠리드, RFHIC, 케이엠더블유 등 통신장비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SK가 자회사의 수소사업 진출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SK그룹이 충남 보령시에 연 25만톤 규모의 블루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수소플랜트를 건설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그룹 내에서 수소사업을 총괄하는 SK E&S가 2025년까지 보령 LNG터미널 인근 지역에서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인 CCUS를 활용해 블루수소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연 25만톤이라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 생산 시설을 확보한 이후, 전국에 100여곳의 수소충전소를 설치한다는 계획입니다.

PI첨단소재가 마진 개선 기대감에 급등했습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대만의 타이마이드 테크가 PI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PI첨단소재 역시 이번주를 기점으로 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가격 인상 영향은 내년 1분기부터 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며, 의미있는 개선은 내년 하반기로 전망된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마진 개선과 업황 회복이 기대된다며, 최근의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신풍제약이 경찰의 압수수색 소식에 급락했습니다.

오늘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신풍제약의 본사 재무팀과 안산시 공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신풍제약이 2000년대 중반부터 의약품 원료 회사와 허위로 거래를 하고, 원료 단가 부풀리기 등을 통해 약 250억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임원진 등 직원 3명을 횡령 혐의로 입건하고,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FOMC 의사록 공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서울 모빌리티쇼

 

경제지표
미국 3분기 GDP, 3분기 PCE 물가, 3분기 개인소비, 10월 내구재 주문, 10월 신규주택 매매, 11월 미시건대 소비심리지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독일 11월 IFO 기업환경지수

 

실적
미국 (개장 전) 디어앤컴퍼니

 

■ 전망과 포인트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인한 글로벌 증시의 고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이 연임을 확정한 가운데,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해 무언가를 할 수도 있다는 경계 심리가 계속해서 걱정에 걱정을 낳는 듯한 모습입니다.

연준에서 테이퍼링 강도를 강화해 내년 1분기 안에는 종료를 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연준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불과 1달 전에 결정한 테이퍼링 계획을 수정한다는 것 자체가 연준의 신뢰도를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는 측면에서 부담스러운 카드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말 시장이 걱정하는 것처럼 인플레이션 통제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할지라도, 계획 수정보다는 단기적으로 구두 경고와 발언 수위 조절을 통해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국제유가가 재차 반등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OPEC+와 미국의 갈등이 재점화되기 시작한다면, 유가가 불확실성의 늪으로 빠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와중에 코로나19 확진자도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당분간 시장은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의 11월 PMI가 나쁘지 않았고, 연말 소비 시즌이 도래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기에 대한 기대감도 유지되고 있는 만큼, 펀더멘털에 대한 과도한 우려를 가져갈 때는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11월 24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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