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구조조정과 더불어 경쟁력 확대 필요
롯데하이마트, 구조조정과 더불어 경쟁력 확대 필요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11.24 11:54
  • 최종수정 2021.11.24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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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4분기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다. 향후 구조조정과 더불어 경쟁력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화투자증권은 24일 롯데하이마트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9454억원, 영업이익은 6.6% 줄어든 155억원으로 전망했다.

롯데하이마트 CI
롯데하이마트 CI

지난해 높은 기저에 따른 부담과 오프라인 경쟁력 약화가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점포 구조조정에 따라 단기적 실적 감소와 영업권손상차손 발생이 예상되면서다. 

롯데하이마트는 현재 소형적자점포를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말 로드샵 매장수는 356개, 2021년말에는 339개로 약 17개 매장을 폐점할 계획이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구조조정 전략은 합리적이다"라며 "온라인 가전시장이 오프라인 시장을 앞서고 있고, 고정비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과 과거와 달리 중소형 매장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다만 본질적인 오프라인 경쟁력을 키우지 못하고 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구조적으로 소비자 모객을 위한 고가 라인업 확대 및 이를 연계할 수 있는 BM모델 확대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롯데하이마트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롯데하이마트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전방산업 부진, 오프라인 점유율 하락, 온라인 매출 비중 증가에 따른 마진율 하락 등으로 실적은 당분간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남 연구원은 "적자점포 구조조정에 따른 효과와 B2B사업 역량 강화가 기대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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