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PHA 진출로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CJ제일제당, PHA 진출로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11.24 11:47
  • 최종수정 2021.11.24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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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CJ제일제당이 생분해플라스틱소재(PHA) 사업 전략을 발표하면서 중장기 성장 동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KB증권은 24일 CJ제일제당에 대해 PHA 저투자 생산 공법으로 인도네시아 파수루안에 5000톤 생산능력의 PHA 공장을 건설, 올해 말 준공 예정이라고 전했다. 

CJ제일제당 CI.
CJ제일제당 CI.

시생산과 고객 양산 평가를 거쳐 2022년 상반기 본격 양산 가동될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이 생산하는 PHA는 유럽 최고 권위 생분해 인증 4종을 취득하였으며, 물성이 강한 aPHA와 생분해성이 우수한 scPHA를 결합하여 내구성과 친환경성을 모두 갖춘 PHA로 각광받고 있다.

2021년 말 기준 CJ제일제당의 PHA 생산능력은 5000톤으로, 이는 세계 3위 규모다. 이후 CJ제일제당은 2025년 6만5000톤, 2030년 30만톤까지 PHA 생산 캐파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상업화가 가능한 PHA 생산 여력을 갖춘 회사는 미국의 Danimer, 일본의 KANEKA, 한국의 CJ제일제당이 유일하다. 미생물 균주 확보 및 바이오매스 원료 구매력 등 원가경쟁력이 핵심 기술력이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플라스틱 규제 정책이 강화되고 있어 주요 소비재 업체들이 플라스틱 사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고, 생분해가 가능한 화이트 바이오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CJ제일제당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이 연구원은 "가공식품 부문에서 국내 가격 인상 효과와 함께 해외 점유율 상승이 이어지고 있으며, 바이오 부문에서 화이트 바이오 신사업 진출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2만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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