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내년 견고한 실적흐름…매수 유지”
“고려아연, 내년 견고한 실적흐름…매수 유지”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11.23 14:15
  • 최종수정 2021.11.23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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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고려아연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내년 고려아연의 실적 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23일 금속 가격의 견고한 흐름 및 자회사 SMC의 증설 효과에 기반해 고려아연의 2022년 실적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69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 둔화 및 광산업체들의 정광 공급 증가가 비철금속 가격 하락 유인일 수 있으나, 선진국 인프라 투자 및 코로나19 해소 등 가격 상승 유인도 상존한다”며 “따라서 2021년이 비철금속 가격 급등을 경험한 시기라면 2022년은 level-up된 가격이 견고하게 유지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물류 차질 등으로 2021년 하반기 동사 판매량이 다소 둔화된 점도 내년 실적에 있어서 기저효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또한 자회사 호주 SMC는 조액 공정 합리화 등을 통해 실질적인 설비 증설 효과를 누릴 것으로 판단돼 이에 따라 2022년에도 동사 연결기준 실적은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중국과 유럽의 전력난 심화로 아연 제련량 감소에 기반한 spot TC 회복을 기대했다”며 “하지만 물류 차질로 인한 제한적인 정광 공급 지속 및 중국 제련업체들의 정광 restocking 수요 등으로 그 흐름이 두드러지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석탄 증산에 성공함에 따라 제련량 감소 기조가 지속되긴 어려울 것”이라며 “하지만 코로나19 해소 국면에 돌입할 경우 광산업체들의 정광 생산 및 공급이 확대될 수 있어 2년간 지속 하락했던 spot TC는 2022년 어느 정도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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