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가격인상·B2B회복 등 기대
동원F&B, 가격인상·B2B회복 등 기대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11.23 11:51
  • 최종수정 2021.11.23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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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동원F&B가 가격 인상과 기업간거래(B2B) 회복, 영업권 상각 불확실성 제거 등으로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 

케이프투자증권은 23일 동원F&B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9651억원, 11.9% 늘어난 491억원이라고 전했다. 

동원F&B 브랜드들. 사진= 동원F&B 홈페이지
동원F&B 브랜드들. 사진= 동원F&B 홈페이지

일반식품 부문은은 지난 2분기부터 온라인 사업 분할 효과가 이어지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선물세트, 국물요리, 일반음료 카테고리가 명절시즌 및 신제품 효과 등으로 성장했으나 수산캔, 유제품 등 나머지 품목들은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거리두기 및 B2B 매출 하락 등으로 판매가 부진했다.

조미유통 부문은 식자재 및 금천 중심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했는데 이는 원가 인상으로 인한 가격 전가 효과에 따른 것으로 전사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삼조쎌텍의 경우 7월부터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전방산업 부진에 따라 기대치를 하회했으며, 더반찬은 경쟁심화에 따른 판가 하락 등으로 영업적자를 시현했다.

사료 부문은 수익성 위주의 전략을 위한 디마케팅 지속으로 매출 하락에도 증익을 시현했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유제품에 이어 11월 참치캔 제품 가격도 인상을 실시한 바 있으며, 올해 수익성 추정치를 고려하면 판가 인상은 영업이익률(OPM) 개선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위드코로나 이후 전방산업 회복에 따른 B2B 부문의 실적 회복 여지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동원F&B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동원F&B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김 연구원은 "더반찬(300억원에 인수) 영업권 230억원 가운데 180억원을 상각 처리해 향후 대규모 상각 가능성도 제한된 상태"라며 "동종산업 밸류에이션 비교 시 주가가 과도하게 낮은 주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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