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4분기 수출개선 기대감 고조…매수유지”
“세아제강, 4분기 수출개선 기대감 고조…매수유지”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11.19 19:07
  • 최종수정 2021.11.19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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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세아제강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세아제강의 4분기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19일 4분기 세아제강이 국내에서는 다소 부진하겠지만 수출마진은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1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구조관과 배관재와 같은 내수 강관 수요가 최근 주춤해지면서 가격 경쟁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그에 반해 수출의 경우 4분기에도 세아제강의 수출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3분기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한 미국 내수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고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북미 리그 수가 증가하면서 에너지용강관 수요 회복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은 EU산 철강재 기존 수입 관세 25%를 폐지하고 반대로 EU도 미국산에 대한 보복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물론 저율할당관세(TRQ) 방식으로 일정 쿼터(연간 330만톤)를 초과하는 물량에 대해서는 기존 관세율이 그대로 부과될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최종적으로 철강에 대한 미국의 수입규제 완화로 이어질 경우 미국향 에너지용강관 수출에 있어 2015~2017년 평균 수출 물량에 50%에 불과한 쿼터를 부과받고 있는 세아제강 입장에서는 미국향 수출이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올해 본격적인 강관 스프레드 확대로 영업실적이 큰폭으로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미국향 에너지용강관 수출쿼터 확대, 해상풍력 및 LNG터미널용 강관 수주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 모멘텀도 여전히 유효하다”며 “그에 반해 현재 주가는 PBR 0.4배 수준으로 올해와 내년 예상 평균 ROE 14.2%를 고려하면 크게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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