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AI] 미-중 반도체 패권경쟁…한국기업 ‘불똥’, 中 사업 제동
[백브리핑AI] 미-중 반도체 패권경쟁…한국기업 ‘불똥’, 中 사업 제동
  • 김현욱AI 앵커
  • 승인 2021.11.19 10:51
  • 최종수정 2021.11.19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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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김현욱AI 앵커]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불똥이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 튀면서 중국 사업이 줄줄이 제동이 걸리고 있는데요. 

최근 글로벌 2위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SK하이닉스의 중국 장쑤성 우시 D램 공장 첨단화 계획이 미국의 대중 제재로 좌초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우시 공장은 SK하이닉스 D램 생산량의 50%, 전 세계 D램 생산량의 15%를 차지하는 핵심 시설인데요. 

중국에 첨단 생산 시설을 두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격화되는 미·중 테크 전쟁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이유입니다. 

로이터통신은 “SK하이닉스가 ‘극자외선 노광장비’를 도입하려는 계획을 세웠지만, 미국의 제동으로 무산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극자외선 노광장비는 차세대 D램 생산의 핵심 장비로 네덜란드 회사 ASML이 독점 생산하고 있는데요. 

현재 네덜란드 정부는 미국의 요구로 극자외선 노광장비의 중국 수출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SK하이닉스가 장비 도입 문제로 생산차질을 빚으면서 반도체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측은 "국제 규범을 준수하는 선에서 향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대응해 나가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미·중 반도체 패권 전쟁으로 우리나라 반도체 업체의 중국 비즈니스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욱AI 앵커 webmaste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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