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와이솔의 실적 부진이 4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18일 와이솔의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한 3분기와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 1만 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동사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977억원(YoY -7%, QoQ +5%), 영업이익 25억원(YoY -75%, QoQ –26%)을 기록했다.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AP 및 각종 부품 부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적었기 때문에 매출액이 감소했다. 다만 3분기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가까이 감소했음에도 와이솔의 매출액 감소 폭은 선방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는 5G 스마트폰 확대로 대당 탑재량이 증가했고 중국 고객사향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양호했기 때문”이라며 “영업이익은 감소폭이 컸는데 차기 필터 개발로 인한 비용 부담이 지속되고 재료비 가격 상승, 제품 믹스 악화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921억원(YoY +11%, QoQ -6%), 영업이익 23억원(YoY -31%, QoQ –10%)으로 전망했다. 그는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여전히 각종 부품의 공급 부족으로 출하량 반등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만 기저효과와 대당 탑재량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신규 필터에 대한 연구개발과 재료비 가격 상승 등의 이슈가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때문에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실적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