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목표가↓…“경영 불확실성 반영”
아시아나항공, 목표가↓…“경영 불확실성 반영”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11.17 15:58
  • 최종수정 2021.11.17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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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아시아나항공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하락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7일 아시아나항공의 경영권 문제로 실적은 물론 주가도 영향을 받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 3000원에서 2만 6000원으로 소폭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동사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660억원(YoY +29%), 영업이익 63억원(YoY-53%)으로 매출액은 이베스트투자증권 추정치 및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90% 하회했다.

나민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정비 때문”이라며 “2015~2017년 세무조사결과에 따라 추가로 부담될 것으로 예상되는 법인세 1069억원을 3분기 법인세비용으로 인식하면서 3분기 계속사업손실도 392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주가는 추징금, 영업이익 등 실적과 무관하게 변동하고 있다”며 “경영권이 불확실한 가운데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이 결정된 다음에 실적과 주가와 유사한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말(12월)까지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그는 “조건부 승인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은데 가격규제 또는 슬롯배분 등 어떤 조건이 붙는지에 따라서 동사의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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