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오리온이 전 지역의 견조한 영업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17일 오리온 10월 법인합산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매출액이 6.4%, 영업이익이 -0.3%라고 전했다.
가격 인상 전후로 수요 변동 효과를 제외하면 전 지역에서 시장지배력이 견조하게 나타났다.
3분기 중국 내 파이 시장지배력을 이용한 가격인상을 시작으로, 4분기부터 역기저 해소 및 명절 물량 확대효과, 경소상 간접화 전환을 기반으로 한 추가성장 가능성 또한 열려있다.
한국은 원재료비용 상승에 따른 일부 부담에도 가동률 증가에 따른 효율화 및 비용개선으로 전년동기 이익수준을 시현했다.
중국은 9월 초 파이 주요제품 가격인상에 따른 8~9월 선출고 효과가 반영되었으나 비스킷, 스낵 등 여타 카테고리의 흐름은 견조하다.
베트남은 코로나 재확산 관련 지역봉쇄영향이 마무리되고, 주요제품 중심으로 출고가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24.6%의 매출성장을 기록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시작된 수요확대를 고려시 이미 역기저에 대한 큰 산은 넘었으며 영업실적 우상향 방향성을 확인했다"며 "지역별 카테고리 및 채널별 물량확대와 가격인상 전략을 동시에 구사할 수 있다는 점은 강한 제품 로열티와 안정적 제품 포트폴리오를 모두 갖추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대외변수 악화에 따른 단기 주가흐름의 과도한 하락 흐름은 오히려 내년 영업실적 추가개선 가능성을 감안했을 때 유의미한 매수기회"라며 "여전히 동종업체 대비 20% 이상 할인된 밸류에이션 또한 정상화되는 등 선순환에 따른 주가 우상향 흐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