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메디톡스가 내년 톡신 매출액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16일 메디톡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5.2% 증가한 699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39억원이라고 전했다.
어닝 서프라이즈다. 큰 폭의 실적 성장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이슈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견조했던 톡신 매출과 지 9월 애브비로부터 반환된 액상형 톡신 후보물질 MT10109L의 기수령 계약금 및 마일스톤 일괄인식에 기인한다.
내년에는 올해 일회성 매출(MT10109L 수익인식 변경에 따른 매출 약 350억원 반영) 제거 시 매출액 성장률은 약 24%에 달할 전망이다.
내년 핵심 성장 동력은 주력 품목인 톡신 매출의 회복이다. 현재 보유 톡신 3종 중 코어톡스의 매출이 고성장 중인 것으로 판단되며, 경쟁사들의 식약처 허가취소 이슈도 메디톡스 톡신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최근 국내 톡신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감안해 하향 조정한다"면서도 "다만 내년 견조한 실적 성장이 기대되고, 반환된 MT10109L의 허가 모멘텀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그 외에도 후속 톡신 파이프라인 MBA-P01, 지방분해주사제 MT921 임상도 순항 중인 만큼 향후 개발 성과에 따른 파이프라인 모멘텀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0만원으로 하향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