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악재 충분히 반영한 주가...저평가 매력 부각
휠라홀딩스, 악재 충분히 반영한 주가...저평가 매력 부각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11.15 12:26
  • 최종수정 2021.11.15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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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휠라홀딩스 주가가 악재를 충분히 반영해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KB증권은 15일 휠라홀딩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9271억원, 영업이익은 29% 감소한 1103억원이라고 전했다. 

휠라홀딩스CI
휠라홀딩스CI

휠라 브랜드 실적은 낮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 3% 감소했다. 

국내에선 매출 하락에 따른 고정비 비중 증가 및 마케팅 비용 확대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2.3%포인트 악화됐다

미국에선 글로벌 물류 대란은 지속됐지만, 믹스 개선 (High tier 비중 상승) 및 판매단가 상승에 힘입어 GPM이 2.4%포인트 개선됐다. 

로열티 수익은 낮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3% 감소했다. 일본과 유럽 지역의 매출 부진 때문이다. 

아쿠쉬네트 매출액은 8%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41% 감소했다. 제조원가 및 운송비가 상승하고, 골프볼 기술 개발 관련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OPM이 8%포인트 악화됐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악재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가운데, 그동안 이어져온 실적 추정치의 하향조정 사이클이 일단락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휠라홀딩스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휠라홀딩스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 연구원은 "국내 휠라 매출의 하락세는 여전히 우려되지만 미국의 수요가 회복되는 모습은 긍정적"이라며 "주가는 향후 분기 실적을 통해 회복 가능성을 엿보면서 반등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하향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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