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수주 2.4배 성장…내년도 모멘텀 지속”
“현대미포조선, 수주 2.4배 성장…내년도 모멘텀 지속”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11.10 17:13
  • 최종수정 2021.11.10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미포조선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현대미포조선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현대미포조선의 수주가 크게 성장했다. NH투자증권은 10일 현대미포조선이 기대 이상의 수주를 달성했다며 목표주가 1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동사는 수주 목표였던 36.5억 달러를 돌파해 42.1억 달러를 수주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수치이며 최근 10년 평균(25억 달러) 대비 70% 높은 수준이다. 주력 상품인 탱커선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컨테이너선 부족 사태가 반사이익으로 작용한 결과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재료비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2배가 넘는 수주량 증가는 훨씬 중요한 구조적 사업환경 변화”라며 “2021년수주 실적이 42.1억 달러를 이미 달성했고 탱커선 수요의 회복 가능성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22년 수주 추정치를 기존 37.4억 달러에서 48.4억 달러로 상향했다.

그는 “컨테이너선 수요 급증 효과도 2022년 일부 잔존할 것”이라며 “수주에 대한 기대치 상향으로 단기 수익 악화는 부차적 요소”라고 판단했다. 이어 “수주 단가도 높아지고 철광석 시세 추이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음으로 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