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래차 전략강화로 중장기 성장성 부각”
“현대차, 미래차 전략강화로 중장기 성장성 부각”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11.10 17:13
  • 최종수정 2021.11.10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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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현대차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미래차 전략 강화로 현대자동차의 중장기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10일 가시적 성과가 미흡했던 현대차의 수소차 영역에서도 곧 본격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목표주가 32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수소상용차를 양산할 수 있는 업체는 소수에 불과하다. 많은 업체가 수소 상용차 시장에 진입하려 시도하고 있지만, 요구되는 기술 수준이 높고 대규모 양산 능력도 필요하기 때문에 진입이 쉽지 않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면 현대차는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개발에 이미 성공했으며 수소 승용차와 상용차 풀-라인업 구축이 가능해 양산 체제도 조기에 갖추게 될 것”이라며 “주요 경쟁사 중 도요타의 수소 대형 트럭이 아직 상용화가 안 됐기 때문에 현재 실질적으로 경쟁 상대가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글로벌 주요국은 탈탄소화 계획의 일환으로 무공해 트럭 도입 사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어 현대차 수소 트럭도 주요 보급 대상이 될 것”이라며 “수소 상용차 보급으로 주요 도로에 수소 충전망이 확충되고 연료전지시스템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수소 상용차는 수소차 대중화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사는 2025년까지 미래차 중심 기업으로 변화하기 위해 총 60조원 투자할 계획이다. 그중 23.5조원이 미래 사업 기반 확보를 위한 자금으로 전동화 10.8조원, 수소차 4.1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지금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미흡했던 수소차 영역에서도 곧 본격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2022년 생산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과 미래차 투자 성과 가시화로 동사 주가의 상승세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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