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목표가 상향…“내년 글로벌 사업 성과기대”
카카오, 목표가 상향…“내년 글로벌 사업 성과기대”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11.09 13:40
  • 최종수정 2021.11.09 13: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카오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카카오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KTB투자증권이 카카오의 목표가를 상향했다. 9일 KTB투자증권은 국내 규제 불확실성을 고려해 올해 연말까지는 보수적 투자전략 제시하지만, 내년 글로벌 사업 성과에 따른 기업가치 회복 가능성을 점검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3분기 톡비즈 매출은 전분기 대비 3.7% 증가에 그쳤고, 커머스 경우 향후 위드 코로나 시대 진입으로 중장기 성장 기대감을 낮출 필요가 있다”며 “모빌리티 및 페이를 포함한 플랫폼 기타 매출은 전분기 대비 3.5% 증가로 성장성 둔화, 모빌리티는 대리 매출 감소 및 개인택시 중심 가맹 증가로 차량당 매출이 감소한 영향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페이는 정부 대출 규제에 따른 금융서비스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한 영향 등에 기인한다”며 “두나무 등 주요법인 지분법이익이 증가한 것 이외에 3분기 실적에서 긍정적인 요인은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 규제에 따른 모빌리티, 엔터테인먼트 등 사업부문별 공급자와 적정 테이크 레이트 협상에 대한 변수가 2022년 예상실적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 상존한다”며 “이를 만회하기 위한 글로벌 사업에서 성과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픽코마 유럽 진출에 따른 긍정적인 가정을 적용해 카카오재팬 기업가치를 기존 8.4조원에서 10.4조원으로 상향한다”며 “다만 픽코마 2021년 GMV는 7550억원으로 목표치인 1조원을 25% 하회할 것으로 전망돼 서구권 중심 기대감이 내년 실적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지 성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2022년 예상 연결 매출은 올해 높은 기저효과가 향후 성장성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예상 매출액을 2.2% 하향했다”며 “다만 영업이익은 기존 대비 13.3% 증가, 지배주주지분은 기존 대비 23.4%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