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고부가 제품이 내년 성장견인…매수 유지”
“삼성전기, 고부가 제품이 내년 성장견인…매수 유지”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11.09 13:40
  • 최종수정 2021.11.09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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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CI
삼성전기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내년 삼성전기의 성장은 고부가 제품이 견인할 전망이다. KB증권은 9일 삼성전기가 올해는 레벨업된 체력을 보여줬고, 내년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 2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황고운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5조원(+84.3%, OPM 15.4%)으로 추정되어 레벨업 된 이익체력을 보여준 한해였다”며 “특히 과거 MLCC 업사이클과 비교했을 때 MLCC 가격 인상 없이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면서 이익 성장이 장기화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마진 개선의 이유는 컴포넌트 사업부에서는 MLCC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IT 수요 호조로 가동률 최대치 지속으로 레버리지 효과, 추가 투자 없이 생산성 확대가 견인한 출하 증가 효과 등이 있었다”며 “기판 사업부에서는 경쟁사 공급 차질과 기판 수요 면적으로 인한 공급 부족이 가격인상을 이끌면서 마진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과거에는 스마트폰 출하가 삼성전기의 실적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이었다면 현재는 다변화된 IT 수요와 고부가 제품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2021년은 IT 산업에서 서버, 전장, 5G 등 신규 IT 수요가 비중 있게 성장했던 시기로 2022년에도 관련 수요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삼성전기는 5G와 전장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으로 5G향 기판 출하 증가, 5G용 MLCC 소요 원수 증가, 전장용 MLCC 출하 증가 등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동사의 전장용 MLCC 비중은 7.5%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2022년 11.5%, 2024년 20%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삼성전기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삼성전기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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