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초반 흥행에 성공한 리니지W
엔씨소프트, 초반 흥행에 성공한 리니지W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11.09 11:40
  • 최종수정 2021.11.09 1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엔씨소프트가 '리니지W' 초반 흥행에 힘입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9일 엔씨소프트 '리니지W'가 출시한지 3일째인 지난 11월6일 국내 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을 제치고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1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엔씨소프트 리니지W
엔씨소프트 리니지W

대만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매출 순위 1위에 올라섰으며 두 국가에서의 흥행 성적만 보더라도 기사로 알려진 것처럼 극 초반 일매출액 규모가 100억원에 육박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지난 8월 출시한 '블레이드앤소울2'가 유저들의 외면 속에 흥행에 실패한 후 시장에서는 과거 엔씨소프트를 성장시켜온 성공 공식이었던 'IP의 영향력 + 강력한 과금모델'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는 회의론이 커졌다. 

이러한 우려 속에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는 과거 비판을 받아왔던 과금모델 대부분을 삭제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유저들에게 다가갈 것임을 발표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출시 직전까지도 시장에서는 과금
모델 삭제로 인한 낮은 ARPU 및 유저들의 민심이 쉽게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론이 많은 상황이었다"며 "그렇기에 이번 리니지W의 흥행은 엔씨소프트가 과거에서 벗어난 새로운 성공 모델을 찾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엔씨소프트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정 연구원은 "리니지W의 초반 흥행을 반영해 초반 6개월의 매출액을 기존 17억원에서 35억원으로 상향하고 이에 따라 2022년 영업이익을 1조2000억원으로 29.1% 상향조정했다"며 "과금모델의 축소와 게임성 강화라는 새로운 공식을 찾아낸 이상 이를 무시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92만원으로 제시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