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바이오와 식품 호조로 호실적
CJ제일제당, 바이오와 식품 호조로 호실적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11.09 11:28
  • 최종수정 2021.11.09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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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CJ제일제당이 바이오와 식품 호조로 호실적을 달성했다. 

유안타증권은 9일 CJ대한통운을 제외한 CJ제일제당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4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3% 증가한 32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CJ제일제당 CI.
CJ제일제당 CI.

바이오와 식품 부문의 호조로 분기 매출 4조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약 100억원 증가했는데 부문별로 바이오 +480억원, 식품 +100억원, 생물자원 -480억원 기여했다. 

바이오는 분기 매출 1조원을 처음 넘어섰다. 시장 지배력 및 영업 전략의 승리다. 사료첨가제는 공급 환경 우위로 수요가 견고했고, 식품첨가제는 핵산의 고판가 전략적 판매 및 스페셜티 제품의 시장 창출 확대로 호조세를 기록했다.

식품은 국내의 경우 핵심 제품 판매 호조 등으로 전년 동기 높은 기저 부담을 넘어섰다. 특히 온라인과 CVS향 매출이 각각 33%, 15% 성장했다. 해외는 슈완스 10% 성장, 슈완스 외 핵심 지역 또한고성장 함에 따라 원재료와 물류비 상승 요인을 일부 상쇄했다. 

생물자원은 판가 인상으로 사료 매출은 성장했으나, 동남아 사회적 격리 장기화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축산 매출이 감소하며 2% 성장에 그쳤다. 또 곡물가 상승 및 돈가 급락 영향에 수익성이 감소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와 식품 수요는 견고할 것으로 예상하나 생물자원의 수익성 하락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CJ제일제당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CJ제일제당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CJ제일제당은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인 네덜란드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75.82%를 2700억원에 현금인수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서 박 연구원은 "바타비아는 바이러스 백신 및 벡터의 효율적 제조공정을 개발하는 독자 역량과 자체 cGMP 시설 보유가 강점"이라며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사업 확대, 향후 나타날 가시적 성과는 이후 CJ제일제당에 새로운 가치 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6만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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