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목표주가 하향…“이익 체력 고민”
금호석유, 목표주가 하향…“이익 체력 고민”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11.08 15:59
  • 최종수정 2021.11.08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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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금호석유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금호석유의 수익 하락이 예상된다. DB금융투자는 8일 3분기 호실적은 기록한 금호석유의 이익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28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동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6253억원(QoQ -17%, YoY +193%)으로 시장 컨센서스 5729억원을 상회했다. 하지만 4분기 상황은 녹록지 않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이며 고무·수지·BPA·에너지 등의 정기보수가 예정되어 있기에 영업이익은 4917억원(QoQ-21.4%)으로 부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우선 3분기 동남아 락다운 영향으로 판매되지 못했던 경쟁사 NB Latex의 공급 물량이 10월 이후 증가하며 가격이 급락함에 따라 고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또한 급등했던 BPA 역시 downstream 수익성 악화에 따른 가격 저항으로 점차 약세 전환하고 있기에 페놀유도체 역시 수익성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2023년까지 라텍스의 가격 정상화를 가정하면 이익 추정치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라텍스가 2019년 수익성까지 하락해도 SBR/BR/EPDM 수급 타이트에 따른 중장기 spread 개선, 전방산업 호조에 따른 페놀 수익성의 하방 경직성 등을 고려할 때 연간 영업이익 체력은 1.4조~1.5조원을 지킬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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