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심텍의 이익률이 4분기에도 상승할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5일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심텍의 영업이익이 가이던스를 20% 이상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동사는 3분기 매출액은 13% q-q 상승한 3660억원, 영업이익은 +62% q-q 상승한 50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21% 상회했다. MSAP기판의 매출 성장이 눈에 띄었으며 MCP, FC-CSP, SIP 기판에 이르기까지 주요 기판의 매출이 10% 이상 상승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특정 어플리케이션의 영향이라기보다는 산업 내 타이트해진 공급 속에서 ASP가 상승했고 이익 레버리지와 환율 효과까지 나타난 결과”라며 “특히 동사의 중점 성장 동력의 하나가 될 SIP 기판의 성장은 향후 RFSIP, AIP 기판으로 확장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요한 점은 3분기 호실적이 일회적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는 “동사는 4분기에 매출액 3869억원(+6% q-q)과 영업이익 602억원(+19% q-q)을 기록할 것으로 공시했다”며 “큰 폭의 이익률 상승 전망은 동사의 이익 레버리지가 훌륭하게 작동하기 시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걸쳐 20%의 Capa 증설이 완료되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매출 증가 트렌드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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