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견조한 실적 '줌인포(ZI)', 공격적인 M&A..."향후 전망도 긍정적"
3분기 견조한 실적 '줌인포(ZI)', 공격적인 M&A..."향후 전망도 긍정적"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11.05 17:07
  • 최종수정 2021.11.05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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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지선 기자] 유명 주식 블로거인 마이클위긴스 데올리베이라는 '줌인포(ZI)'의 3분기 실적이 견조해 올해 가이던스를 상향조정했다고 평가했다. 강한 잉여현금흐름을 기반으로 매출을 늘리고 있어 향후전망이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줌인포는 워싱턴 주 밴쿠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영업, 마케팅 및 인력 채용과 기업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구독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회사다. 동사는 마케팅 및 판매 데이터를 통합 기술들을 연계해서 수집한다.  

줌인포 매출 증가율, 출처: 저자

줌인포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경영진은 4분기 매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47%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매출 증가율을 다소 보수적으로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기업공개 이후 줌인포는 5건의 인수합병을 성사시켰다. 올해 인센트, 코러스에이아이, 링리더와 같은 기업들을 인수하는데, 7억1800만 달러의 현금을 투입했다. 강한 현금흐름과 과거 줌인포의 공격적인 행보를 볼때 인수합병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단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줌인포의 성장세를 예상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영진은 수주잔량이나 잔여 이행 의무보다는 3분기 12%의 분기 성장률에 주목하고 있다. 줌인포는 개인 정보 보호법 준수를 위한 팀을 갖추고 있어 시장의 우려를 잠식했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래서 3분기 어닝스 콜에서 개인 정보법 관련 리스크가 크게 부각 되지 않았다.    

마이클위긴스 데오리베이라는 "EU의 개인정보보호 규정(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GDPR)로 인해 메타(FB)와 같은 대기업도 개인정보를 유럽 밖으로 공유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규모가 훨씬 작은 줌인포가 이러한 문제를 수월하게 처리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줌인포 잠재적 시장규모, 출처: Q3 2021 Earnings Slide

줌인포는 잠재적 시장규모를 빠르게 확장시켰고, 그 규모가 700억 달러에 달한다. 동사의 시가총액은 이의 절반 수준으로 성장 여지가 충분하다. 

올해 3분기에 동사의 조정 영업수익 마진율응 39%였다. 경영진은 4분기도 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는 2021 회계연도 전반기의 43%에 비교하면 다소 감소한 수치다. 줌인포의 GAAP기준 영업 마진율은 주식기반 보상후 10%를 기록하고, 향후 개선 여지가 충분해 보인다. 경영진은 2021 회계연도 잉여현금 흐름 비율을 44%로 제시해 강한 잉여현금 흐름이 지속되고 있음을 밝혔다.  

줌인포는 약 10억달러의 순부채를 갖고 있으며 순레비러지 비율이 3.4배로 전년 대비 다소 증가했다. 이자비용도 1400만 달러로 늘어났다. 강한잉여현금 흐름과 280억달러의 시가총액을 보유하고 있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하지만 부채가 더욱 늘어난다면 대규모 인수합병에 다소 걸림돌이 될수 있는 여지가 있다.   

마이클위긴스 데올리베이라는 "동사의 주식은 현재 매출의 29배 미만에 거래되고 있다. GAAP기준 운영 마진율이 높아 현재의 밸류에이션은 그다지 높지는 않다. 하지만 향후 주가 동향의 관건은 지속 가능한 성장률이 어느 정도 이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시장 전문가들은 동사의 내년 성장률이 27%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동사의 공격적인 인수 행보를 볼때 2022년까지 올해의 높은 성장세를 충분히 지속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내년 매출은 최소 1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클위긴스 데올리베이라는 "줌인포는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수익성이 높고 주식은 매출의 27배로 저평가 되어있다. 인수합병을 통해 잠재적 시장 규모를 확장하고 있어 2022년 매출 성장률은 35%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투자 의견을 낙관적으로 냈다. 

 

이지선 기자 stockmk20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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