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시기 보낸 '퍼스트 솔라(FSLR)'..."태양광 수요 증가, 향후 전망 낙관적"
어려운 시기 보낸 '퍼스트 솔라(FSLR)'..."태양광 수요 증가, 향후 전망 낙관적"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11.03 12:37
  • 최종수정 2021.11.12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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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지선 기자] 유명 주식 블로거인 핀스터애널리틱스는 지정학적인 긴장이 공급과 수요을 해치면서 '퍼스트솔라(FSLR)'가 지난 몇 년간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고 평했다. 하지만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법안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향후 전망이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퍼스트솔라는 미국의 대표적인 태양광 패널 제조사 중 하나로 수 년 전부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보조금 중단과 지정학적 리스트로 인해 주가가 횡보했다. 하지만 태양광 패널의 수요가 다시 늘어나면서 주가는 강하게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특히 미국과 아태지역에서 성장 전망이 상당히 밝다. 

미국과 아태지역 국가들은 재생에너지 관련 지출을 계속 늘리고 있다. 그래서 생산 단가와 비용이 계속 낮아져 마진 또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퍼스트솔라의 태양광 패널을 미국, 아태시장, EU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EU 국가중에선 프랑스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아태시장에서는 오스트레일리아가 주요 시장이다. 

동사는 현재 두개 사업부로 나뉘어 있다. 모듈 사업부문은 태양과을 전기로 변환시키는 카드뮴 텔루라이드 태양광 모듈을 설계, 제조 및 유통을 한다. 시스템 사업부문은 프로젝트 개발, 엔지니어링, 원료조달, 프로젝트 건설, 유지보수와 같은 발전소 관련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후 변화를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여러 국가들의 재생 에너지 관련 지출을 계속 늘리고 있다. 이는 각국 정부 뿐만 아니라 기업 및 일반 소비자들도 관련 기술 도입 관련 지출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 핀스터애널리틱스는 "전 셰계에 부동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대기업들이 2030년까지 탄소배출 중립을 선언해 태양광 및 다른 재생에너지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및 EU국가들도 태양광 및 풍력 발전든 재생 에너지 산업에 수천억 달러를 투입하고 있다. 이러한 각국 정부의 대규모 지출로 인해 퍼스트솔라의 매출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기술이 개선되면서 제조 원가와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국제 원유 가격의 강세가 유지되고 기술 개선을 통해 태양열 발전 비용이 화석연로에 비해 낮다. 핀스터애널리틱스는 "이러한 하락세는 기술 개선을 통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퍼스트솔라의 대차대조표는 견조하며 유동성이 충분하다. 그리고 생산 및 비용 절제를 통해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 시킬 수 있는 재정적 여력을 가지고 있어 태양광 시장이 규모가 커질수록 점유율 및 매출 또한 확대될 것이다. 동사는 현재 13억5000만 달러의 현금과 4억1900만 달러의 단기 투자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일부를 신용등급이 낮을때 발행한 채권을 상환하는 데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는 현재 2억7700만 달러의 장기부채를 보유하고 있다. 작년 2억5000만 달러의 장기부채를 상환해 이자비용을 절감했다. 현재 퍼스트솔라가 지불하는 연간 이자비용은 2160만 달러다. 단기 투자에서 발생하는 600만달러의 이자수입이 이를 일부 상쇄한다.

퍼스트솔라는 고이자 부채의 상환을 통해 이자비용을 지속적으로 절감할 것이다. 이로인해 동사의 순이익은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현재 총 유동자산 17억7000만 달러에 대한 단기 투자금 4억1900만 달러와 현금 및 이에 상응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 현금과 단기 투자 포지션에서 가장 고무적인 부분은 신용등급이 상당히 낮을 때 발행된 결과로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고금리 부채의 일부를 상쇄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장은 퍼스트솔라의 매출이 다소 변동성을 보일 것이지만,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은 다소 마진율을 계속 개선되어 이익의 견실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현재 주식의 밸류에이션은 이러한 긍정적인 요소들을 반영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핀스터애널리틱스는 "동사의 주식은 시장 컨센서스를 쉽게 능가할 것이다. 국가와 지방 정부의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로 있어 현금 흐름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퍼스트솔라의 주식은 25%이상의 연간 성장률 가정하에 수익의 25배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향후 성장 잠재력을 감안해 보면 저평가 되어있다"고 평가하며 투자 의견을 낙관적으로 냈다.  

이지선 기자 stockmk20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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