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 리츠 프로로지스(PLD), 부족한 물류센터에 웃는다
물류센터 리츠 프로로지스(PLD), 부족한 물류센터에 웃는다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10.22 11:54
  • 최종수정 2021.11.12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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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지스 파크 지바1 전경. 자료=하나금융투자
프롤로지스 파크 지바1 전경. 자료=하나금융투자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물류자산 시장의 전례 없는 호황이 이어지며 물류 리츠 프로로지스의 실적도 역대급으로 이어지고 있다. 자산 점유율과 임대료가 늘고 공실률이 극도로 낮아지는 등 수익성이 크게 나아지는 모습이다. 적극적 자산 편입으로 성장성이 확보되는 가운데, 증권가는 프로로지스의 향후 실적도 당분간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프로로지스는 21일 장마감 기준 전거래일 대비 1.52달러 주가가 상승한 144.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프로로지스 주가는 연중 48.90달러(50.92%) 상승하며 지속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다.

사진=구글

프로로지스는 2021회계연도 3분기 실적으로 매출 11억8000만 달러, 영업이익 4억1200만 달러, 순이익 7억98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컨센서스 대비 4.4%, 14%, 35.1% 상회했다.

지난해 높은 기저에도 임대면적(Q)이 늘고 임대료(P)가 상승하며 3분기 역대급 실적을 냈다. 3분기 평균 자산 점유율은 96.6%로 2분기 대비 0.6%포인트 상승했으며, 3분기 말은 98%까지 상승했다. 임대차 계약과 입주 시점 간 차이로 발생하는 자연 공실만 있는 상황이다. 이에 순실질임대료도 2분기 대비 27.9% 상승했다.

3분기 프로로지스의 적극적인 자산 편입도 눈에 띈다. 3억7300만달러 규모의 실물 자산을 자본환원률(Cap.Rate) 5.0%에 매입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로로지스는 실물 시장에서 자산을 매입해 오거나 대지를 확보해 직접 개발하는 면에서 모두 강점을 가진 리츠”라며 “3분기 산업섹터 평균 Cap.Rate이 3.5%임을 감안하면 실물 자산 소싱 능력이 우수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기간 누적 자산 개발도 26억 달러로 지난해 연간 착공 실적 대비 24.6% 증가했다. 개발 자산의 50% 이상이 특정 임차인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건설 중인 ‘build to suit’ 자산이라 신규 공급에 따른 공실 리스크 또한 적다고 평가받는다.

프로로지스는 3분기 기준 연간 주당순이익 가이던스 상단을 전 분기 대비 17.2% 높은 3.68달러로 제시하며 최초 가이던스 대비 46% 증가했다.

프로로지스 물류센터
프로로지스 물류센터

강경태 연구원은 “비정기수익을 제외한 Core FFO 또한 매분기 증가 추세”라며 “미국 물류자산 수급 불균형이 단기간 내에 해소되기 어렵다고 판단하며 프로로지스의 실적 호조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 평가했다.

하미드 목하담 프로로지스 CEO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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