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1퇴근길] 결국 헝다 23일 '디폴트' 위기…3조 자회사 매각 무산 외 경제금융뉴스
[1021퇴근길] 결국 헝다 23일 '디폴트' 위기…3조 자회사 매각 무산 외 경제금융뉴스
  • 박명석 기자
  • 승인 2021.10.21 16:35
  • 최종수정 2021.10.21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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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10월 21일 퇴근길 써머리입니다.

▲ 코스피 3,007.33 마감 (-0.19%)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 하락한 3,007.33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79% 하락한 993.70에 마감했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 대비 3원 오른 1,177.2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결국 헝다 23일 디폴트 위기…3조 자회사 매각 무산

헝다는 20일 밤 홍콩증권거래소에 부동산 관리 사업 계열사인 헝다물업(物業) 지분 50.1%를 부동산 개발 업체인 '허성촹잔(合生創展·Hopson Development)'에 매각하는 협상이 종료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량 계열사인 헝다물업 지분을 200억 홍콩달러(약 3조200억원)에 팔아 급박한 유동성 위기를 넘겨보려고 했지만, 결국 이런 계획이 무산된 것입니다. 헝다물업 지분 거래 불발은 거래 대금 지급 방식을 둘러싼 이견 때문으로 전해졌으며, 거래가 재개된 헝다의 주가는 장중 12% 급락했습니다.

▲ 네이버, 3분기 최고실적 달성…콘텐츠·커머스 글로벌화 집중

네이버는 올해 3분기 매출 1조7273억원, 영업이익 349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3분기 매출은 작년동기 대비 26.9%, 전분기 대비 3.8% 증가한 1조7273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특히 콘텐츠 사업 부문이 작년동기 대비 60.2%, 전분기 대비 27.2% 증가한 1841억원을 기록했는데, 웹툰 사업에서 글로벌 크로스보더 콘텐츠가 지속 확대되며 작년동기보다 79%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 쌍용차 삼킨 에디슨모터스…"세계적 전기차 회사 만들겠다"

서울회생법원이 지난 20일 쌍용차의 우선협상대상자(우협)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선정했습니다. 이달 말까지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다음 달 초 약 2주간의 정밀실사 후 본 계약 협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은 "(쌍용차를) 회생시킬 복안과 전략이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 불붙는 비트코인, 반년만에 최고가 갈아치웠다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성공적으로 상장한 지 하루 만인 21일 비트코인 가격이 6만6930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가상화폐 투자 열기가 절정에 달했던 지난 4월 14일 기록한 최고가(6만4899달러)를 반 년만에 넘어선 것입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이날 비트코인은 한때 8175만원까지 올라 지난 4월 세운 종전 최고가(8199만원)에 거의 근접했습니다.

▲ 삼성SDI-에코프로비엠 JV '에코프로이엠' 준공···양극재 생산 본격화

삼성SDI와 에코프로비엠의 합작사(JV) 에코프로이엠이 본격적인 양극재 생산에 나섭니다. 에코프로이엠은 21일 경북 포항시 영일만산업단지 내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에서 '에코프로이앰CAM6' 준공식을 열고 이날부터 시운전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에코프로이엠의 신규 공장은 7만6000㎡(약 2만3000평) 부지에 연면적 4만9000㎡(약 1만4900평)의 규모로, 단일 양극재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규모의 공급능력과 생산성을 자랑합니다.

▲ 포스코케미칼, 3Q 매출 5050억…분기 기준 사상 최대

포스코케미칼이 올해 3분기 5천50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면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포스코케미칼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9.9% 증가한 505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1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2.4% 증가한 315억원, 당기순이익은 496.6% 늘어난 409억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 두산중공업, UAE 원전 정비사업 수주

두산중공업은 UAE 원전 운영 회사인 나와에너지(Nawah Energy Company)와 UAE 바라카 원전 1호기의 계획·예방 정비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수주는 지난 2019년 나와에너지와 바라카 원전 1~4호기 총 4기에 대한 장기 정비사업 계약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계획·예방 정비 공사입니다. 두산중공업은 현재 가동 중인 바라카 원전 1호기를 대상으로 2022년 4월부터 6월까지 터빈·발전기와 원자로 계통 주요 기기를 점검하게 됩니다.

▲ 자율주행로봇 본격 투입…CJ대한통운, 물류 체계 혁신 나선다

CJ대한통운이 물류센터에 자율주행 로봇을 연말부터 본격 투입해 물류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는 지난 20일 경기도 동탄 소재 ‘TES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연구·개발 중인 첨단설비 및 기술개발 성과와 향후 계획이 포함된 ‘TES핵심기술 마스터플랜’을 발표했습니다. 마스터플랜에는 로봇,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의 기술을 바탕으로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물류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목표가 담겼습니다.

▲ 9월 생산자물가, 1년전보다 7.5%↑…10년5개월래 최대폭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8월(110.86)보다 0.2% 높은 111.13(2015년 수준 100)으로 집계됐습니다. 11개월 연속 상승일 뿐 아니라 지난 4월 이후 6개월째 최고 기록 행진입니다. 특히 전년 동월 대비 등락률은 7.5%로, 2011년 4월 역대 최고 상승률(8.1%) 이후 10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 10월 1∼20일 수출 36% 증가…반도체·석유제품 '껑충'

관세청은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이 342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1% 증가했다고 21일 발표했습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3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루 많았으며,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6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했습니다. 수출을 이끈 것은 반도체(23.9%)와 석유제품(128.7%), 승용차(10.5%), 무선통신기기(2.6%), 선박(93.5%), 정밀기기(26.7%) 등이었습니다.

▲ 홍남기 “220조 규모 한국판뉴딜, 앞으로 더 늘어날 수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한국판 뉴딜 정책과 관련해 “2025년까지 220조원을 투자하기로 돼있는데 앞으로 한단계 진화하면서 필요한 프로그램이 있다면 규모도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종합국정감사에 출석해 한국판 뉴딜 정책 방향을 묻는 김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현재 정부가 하는 한국판 뉴딜 2.0 버전은 출발점으로 계속 보완 발전 시켜나가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 대출규제 약발 받나...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 5주 연속 둔화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18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0.3%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7월 중순 이후 9주 연속 이어진 역대 최고 상승폭이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주춤해지며 5주 연속 둔화됐습니다. 금융권의 가계 대출 옥죄기와 그동안 집값 상승 피로감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된 것이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 "LGD, 中 OLED 생산비 국내보다 14% 저렴…OLED 패널 확대 발판"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츠(DSCC)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 8.5세대 올레드 팹에서 만드는 대형 OLED 패널의 생산비용을 지난해에 비해 올해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 공장은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7월 대형 OLED 패널을 본격 양산한 곳으로, 현재 광저우 공장의 생산량은 월 6만장 수준으로 파주 공장 생산량인 월 7만장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TV용 OLED 패널을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는 두 공장을 대형 OLED 생산 거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 컨선 운임 다시 하락…항만·내륙정체에 “운임 급락은 아직”

업계에 따르면 15일 기준 SCFI가 4588.07포인트로 전주 대비 59.5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17일부터 4600선을 유지해오다 약 한 달 새 다시 4500선으로 떨어졌습니다. 서부 항만 정체 해소에 백악관이 개입에 나섰고, 중국지역 전력난에 따른 생산 둔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지만, 항만 및 내륙 운송 정체가 지속되고 있어 운임 급락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삼성重, '업계 최초' 멤브레인형 액화수소 화물창 개발

삼성중공업이 대형 액화수소운반선 개발을 위한 독자 액화수소 화물창(저장탱크) 기술을 선점하며 선두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영국 선급 로이드로부터 조선업계 최초로 '멤브레인형 액화수소 저장탱크 및 16만㎥ 액화수소운반선 개념설계'에 관한 기본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독자 개발한 멤브레인형 액화수소 화물창은 선체 내부에 단열공간을 만들어 영하 253도 액화된 수소를 안전하게 저장하는 기술로 알려졌습니다.

▲ 포스코, 육상 LNG 탱크 용접재료 국산화...비용 30%이상 ↓

포스코와 고려용접봉이 육상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제작에 필요한 용접재료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와 고려용접봉은 20일 인천 연수구 포스코글로벌R&D센터에서 LNG용(用) 9%Ni강재 및 국산 용접재료 패키지 공급 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1년여의 개발기간을 통해 수동·자동·반자동 등 모든 용접 방법에 사용할 수 있는 3가지 종류의 용접 재료를 공동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CBDC 미리 준비하자” 은행권 자체 플랫폼 개발 착수

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NH농협은행과 우리은행이 자체 CBDC 플랫폼 구축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은행은 이미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고 농협은행은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여건을 살펴 조만간 플랫폼 마련에 나설 계획입니다. 시중은행은 한국은행이 발행한 기존 화폐의 유통-수납-환수-폐기 등 전체 화폐 유통 사이클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만큼, 새로운 디지털화폐 환경에 맞게 필요한 기술을 점검하고 각 유통 단계에서 예상되는 요구 사항을 직접 파악하고 해결해보는 것이 자체 CBDC 플랫폼 구축 목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공정위, 미래에셋 일감 몰아주기로 뒤늦게 檢고발

국회와 관계 당국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7월 중기부 요청에 따라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생명보험이 미래에셋컨설팅이 운영하는 골프장에 일감을 부당하게 몰아준 사안에 대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며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미래에셋컨설팅은 박현주 회장 등 특수관계인이 지분 91.86%를 갖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지난해 미래에셋 계열사들의 일감몰아주기를 적발했지만 과징금만 부과했는데 중소벤처기업부 요구로 뒤늦게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됩니다.

▲ CJ ENM,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유력

엔터테인먼트 및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 ENM이 SM엔터와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인수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각 대상은 SM엔터 창립자이자 최대 주주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18.73%)의 일부 또는 전부로,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고려하면 SM엔터의 몸값은 5000억~7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해 SM엔터 측은 “여러 기업과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22일 인수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으며, CJ 측 역시 “논의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밝혔습니다.

▲ 음악저작권 거래플랫폼 ‘뮤직카우’ 국내 증시 상장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뮤직카우가 최근 미래에셋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조만간 기업공개(IPO) 시기와 투자자 모집 전략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년 하반기나 2023년 국내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6년 설립된 뮤직카우는 세계 최초로 음악 저작권 거래 중개사업을 하고 있으며, 음악 저작재산권과 저작인접권에서 발생하는 저작권료를 받을 권리인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을 거래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0월 21일 퇴근길 써머리였습니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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