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탐구] 팬데믹 수혜주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TMO), '바이오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사세 확장
[미주탐구] 팬데믹 수혜주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TMO), '바이오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사세 확장
  • 이실아 에디터
  • 승인 2021.10.20 17:31
  • 최종수정 2021.10.20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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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이실아 에디터]

※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Thermo Fisher Scientific Inc (TMO) NYSE

1 어떤 회사인가요?

지난 2006년 설립된 글로벌 바이오 소부장 기업입니다. 바이오 산업에서 기본적인 소모성 품목인 슬라이드, 비커 등을 판매하고, 시약, 분석, 생산장비까지 바이오 산업 전반에 걸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병원, 의료진단 시설, 대학, 리서치기관, 기업, 정부 등을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영업망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40만이 넘는 고객을 확보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입니다.

2006년 11월, 써모 일렉트론과 피셔 사이언티픽이 합병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췄고, 설립 이후 매년 1~3 개의 헬스케어 기업들을 빠르게 인수하면서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지역 53%, 유럽 26%, 아시아 18%, 기타 3%로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 특성상 소득 수준이 높은 선진국 시장을 주요 타겟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2 현재 주가는 어떤가요?

편안한 우상향 추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지난해 실적이 크게 좋아졌기 때문에 팬데믹 당시 274달러라는 비교적 무거울 수 있는 주가에도 불구하고 현재 2배가 넘는 600달러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써모피셔가 헬스케어 업계에서 갖고 있는 위상과 앞으로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최근까지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시장에서는 주가가 중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3 팬데믹 수혜를 받았을 것 같아요, 실적은 어때요?

지난해 연간 매출액 약 38조원, 영업이익률 24.2%를 달성하는 놀라운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2020년 2분기부터 가파른 실적 성장이 나타난 이유는 높은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는 북미시장 바이오 산업이 팬데믹 이후 엄청난 성장세를 나타냈기 때문입니다. 전세계 바이오 기업들이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써모피셔의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난 분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영업이익은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업이익률도 23%를 기록하면서,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다만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은 줄일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진단 관련 매출이 줄어드는 시기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매출액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4 매년 M&A를 한다고 들었는데, 왜 그렇게 하는 거죠?

바이오 업종은 성장성이 높기 때문에, 처음부터 자체 사업을 성장시키는 전략보다는 체계가 잡혀있는 유능한 외부 기업을 그룹 안으로 편입하는 전략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고 있고, 작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서 사세를 더욱 키웠기 때문에 현재의 입지를 잃지 않기 위한 전략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고객들에게는 편리한 토탈 솔루션을 빠르게 제공하고, 그룹 자체적으로는 시장 내 높은 지배력을 강화시키는 전략입니다. 지난해 호실적으로 인해 현금도 많이 축적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러한 전략을 꾸준히 가져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4월에는 북미 지역 3위 임상시험수탁기관(CRO) 기업인 PPD를 174억달러에 인수했습니다. PPD는 모더나의 코로나19 mRNA 백신 임상 파트너사로 참여한 기업입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써모피셔는 시약, 장비, 임상, 생산, 물류에 이르는 진정한 바이오 토탈 솔루션 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5 종목 관련 이슈는 무엇이 있나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산업 자체의 성장성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지금의 입지를 지키는 정도로만 운영해도 충분히 성장성을 발견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바이든 정부가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팬데믹과 같은 위협으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 지난 9월 바이오 헬스케어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미국 행정부는 10년 내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재발이 예상되며 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7~10년 동안 총 653억달러를 바이오 산업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바이오 소부장 시장에서 높은 지배력을 보유한 써모피셔는 자연스럽게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6 리스크는 없을까요?

최근 시장이 다시 반등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변동성에서 자유롭다고는 볼 수 없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바이오 산업의 특성이 리스크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바이오 산업과 미국의 바이오 산업은 규모와 성장성 측면에서 천지 차이에 가깝기 때문에, 미국 바이오 산업 R&D 투자의 지속성을 믿는 투자자라면 긍정적으로 고려해 볼만한 종목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CRO사업 진출에 따른 마진 하락에 대한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는데, 중장기적으로 토탈솔루션 제공자로 거듭나는 데 성공한다면 충분히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TMO) 52주 주가차트 (출처:인베스팅닷컴)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TMO) 52주 주가차트 (출처:인베스팅닷컴)

7 투자포인트 짚어주시죠.

현재 주가는 12개월 FWD P/E 기준 25.5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절대적인 수치가 낮다고는 볼 수 없겠지만, Peer 그룹의 평균이 27.2배이기 때문에 섹터 내에서는 저평가된 기업으로도 분류됩니다.

바이오 산업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거부감을 갖고 있는 투자자들이 국내에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그동안 보였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수차례 반복되면서, 바이오는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다는 인식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써모피셔는 애초에 제약·바이오 기업이 아니고, 해당 기업들을 지원하는 소부장 업체기 때문에 신약 개발이 활성화될수록 실적이 늘어나는 탄탄한 기업입니다. 업계 내에서 입지도 강력하기 때문에 실적과 주가의 변동성도 크지 않습니다. 따라서 미국 바이오 산업에 대해 기대감이 높은 투자자라면 조정 시 매수 관점으로 꾸준히 모아가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이실아 에디터 instdaily.l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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