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주력게임 부진에 신작게임 기대 못 미쳐
웹젠, 주력게임 부진에 신작게임 기대 못 미쳐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10.19 11:00
  • 최종수정 2021.10.19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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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웹젠이 신작 게임 '뮤 아크엔젤 2'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일 웹젠의 3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8% 감소한 682억원, 영업이익은 24.3% 감소한 17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미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웹젠 CI
웹젠 CI

3분기 영업실적이 전분기 대비 부진할 것으로 추정하는 것은 9월 론칭한 '뮤 아크엔젤2' 한국의 신규 매출 기여보다 뮤 IP 기반 중국 게임들로부터의 로열티 수수료 및 '뮤 아크엔젤' 한국, 'R2M' 한국 등 기존 주력게임들의 매출 감소세가 더 클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로열티 매출 및 '뮤 아크엔젤2' 한국 일평균 매출이 모두 종전 전망치에는 미달하는 반면, 마케팅비는 종전 전망치를 초과할 것으로 추산된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뮤 아크엔젤2' 한국 3분기 일평균 매출은 구글 매출 순위 5~10위 예상과 함께 5억8000만원 정도로 예상했었다"며 "구글 평균 매출순위는 7.2위로서 예상에 부합했으나 일평균 매출은 예상치에 상당 수준 미달할 것"으로 평가했다. 

주가는 론칭 초반 반짝 상승 이후 바로 상승분을 반납하는 등 별다른 신작모멘텀이 없었다. 이는 '뮤 아크엔젤2' 한국의 히트수준이 기존 주력게임들의 매출 감소세를 메이크업하고도 남을 정도 수준은 아니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성 연구원은 "신작모멘텀 측면에선 '뮤 아크엔젤2' 한국 모멘텀 일단락 후 차기 일정이 확정된 것이 없어 현시점은 모멘텀 공백 구간에 놓여 있다"며 "다만 밸류에이션은 저평가인 가운데 중장기적으로는 신작 일정이 확정되며 신작모멘텀이 발생할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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