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8마감체크] 공급 병목이 해소될 수 있을까?
[1018마감체크] 공급 병목이 해소될 수 있을까?
  • 박명석 기자
  • 승인 2021.10.18 17:52
  • 최종수정 2021.10.18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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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난주 3일 연속 반등 이후 숨 고르기
바이든 대통령 공급 병목 해소 노력, 시장 분위기 전환
실적 시즌에 주목, 시장 분위기 개선 정도를 지켜봐야

[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 10월 18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지난주 3일 간의 반등에 따른 피로감에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종목별 장세가 이어지며, 코스닥은 4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28% 하락한 3,006에 마감했습니다.

기관이 전기전자 업종, 화학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을 출회했습니다.

반면 외국인이 해당 업종들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를 보이며, 350억 순매수로 마감했습니다.

개인은 4,173억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 만에 매수에 나섰습니다.

증권 업종, 서비스 업종이 상승했고, 음식료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운수창고 업종이 운임지수 약세에 하락했고, 의약품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34% 상승한 99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지난 금요일에 이어 2거래일째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매도 규모를 크게 줄이며, 각각 744억, 79억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은 1,136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강한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오락,문화 업종이 콘텐츠주 강세에 상승했고,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다양한 모멘텀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운송 업종, 비금속 업종이 하락했고, 정보기기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2차전지주가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합작법인 설립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스텔란티스는 지난 1월 이탈리아의 FCA와 프랑스의 PSA가 합병해 출범한 업체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 규모 4위에 올라 있습니다.

최근 스텔란티스는 2025년까지 전기차 전환에 300억유로(약 41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배터리 협력 업체로 LG에너지솔루션을 낙점하고, 양사 합작 법인을 설립해 북미 지역에 40GWh 규모의 공장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해당 공장은 2024년 1분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천보, SKC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콘텐츠주가 드라마 '마이네임' 흥행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지난 15일, 넷플릭스가 '마이네임'을 공개한 가운데, 17일 기준으로 전세계 TV쇼 부문 4위에 올랐습니다.

뿐만 아니라 11월로 예정된 디즈니플러스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반영됐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마이네임의 제작사 스튜디오산타클로스가 상한가에 들어갔고, 에이스토리, NEW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싸이월드 관련주가 트래픽 폭주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지난 15일, 싸이월드제트가 정식 서비스 런칭을 앞두고 최소한의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최소 기능 제품(MVP)'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서비스가 시작된 지 5시간 만에 분당 8만명 이상 접속하는 등 전성기에 버금가는 트래픽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BGM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한 NHN벅스가 상한가에 들어갔고, 주요 출자자인 인트로메딕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게임빌이 지주사 전환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지난 15일 공시에 따르면, 게임빌이 11월 30일에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컴투스홀딩스'로 변경하는 안건을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지주사로서의 위상을 분명히 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컴투스는 올해 메타버스 등 신사업에 투자한 평가액이 8,000억원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게임빌과 컴투스의 주가가 동반 급등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그룹주가 카카오의 인수 포기 소식에 하락했습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추가 협상 포기를 결정했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카카오의 문어발식 확장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CJ ENM이 단일 인수 후보로 제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에스엠, SM C&C의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미국 의회 재개
애플 특별 행사

 

경제지표
미국 9월 산업생산, 10월 NAHB 주택시장지수

 

실적
미국 (개장 전) 스테이츠스트리트 (폐장 후) 스틸다이나믹

 

■ 전망과 포인트

지난주 바이든 대통령이 공급 병목 해소를 위해 대안을 제시한 이후, 시장의 분위기가 서서히 전환되는 모습입니다.

실제로 물류 대란이 해결될 경우, 시장을 짓누르던 인플레이션과 조기 금리 인상 압박을 해소할 수 있고, 피크아웃 우려를 날릴 수 있다는 측면에서 시장이 기대감을 반영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다만 최근의 공급망 악화 현상이 여러 분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쉽게 해소될 수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여전히 지배적입니다.

특히나 물류 대란의 배경에는 인력난이 중요하게 자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의 영업 시간을 늘리는 조치가 실효성을 발휘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수준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매도 압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나, 아직까지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지는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적 시즌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개별 기업들의 실적에 집중하면서 시장의 분위기 개선 정도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10월 18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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