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미래에셋, 증권업계 'ESG 선두주자'..."전세계 162곳 중 10위 차지"
[지속가능] 미래에셋, 증권업계 'ESG 선두주자'..."전세계 162곳 중 10위 차지"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21.10.18 07:23
  • 최종수정 2021.10.18 0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R.O.W.T.H.' 전략 통해 글로벌 톱 IB 도약
2025년 지속가능금융 10조원 달성 목표
"다수 ESG 평가 기관으로부터 높은 점수 획득"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 환경, 사회공헌 등을 아우르는 지속가능경영 전반의 활동 및 성과, 목표 등을 소개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이 활발해지고 있다. 인포스탁데일리는 기업 레퍼런스체크 연구소 '평판체크'와 공동으로 주요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살펴봄으로써 과거 목표 달성 현황과 향후 방향성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본다. [편집자 주]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증권업계에서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에도 ESG 경영 이행 사항과 2020년 재무적 성과를 담은 2021 통합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미 지난 2006년 국내 증권업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으며, 2018년부터는 재무적 성과를 담은 연차보고서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합한 통합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CI
미래에셋증권 CI

◇ 'G.R.O.W.T.H.' 전략 통해 글로벌 톱 IB 도약

18일 '미래에셋증권 2021 통합보고서'에는 핵심 경영 전략인 'G.R.O.W.T.H.(Globalization, Risk Management, Opportunity, Wealth Management, Technology, High Quality)'를 기반으로 글로벌 톱티어 투자은행(IB)으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글로벌화(Globalization) 성과로는 지난해 국내 증권업 최초로 해외법인 세전 순익이 2000억원, 해외주식자산 15조원을 돌파했다. 향후 차별화된 글로벌 네트워크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법인과 본사의 시너지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리스크관리(Risk Management)를 위해서는 금융소비자보호 헌장을 선포했다. 또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더욱 공고히 하고 내부통제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성장 기회(Opportunity)를 창출하기 위해 네이버파이낸셜과 손잡고 네이버 통장을 출시하고, 오픈뱅킹 서비스를 개시했다. 

자산관리(Wealth Management) 부문에서는 국내 증권업 최초 고객예탁 자산이 330조원을 돌파했고, 연금자산은 15조원을 넘어섰다. 앞으로 해외주식, ETF, REITs 등 글로벌 자산 배분 서비스를 확대하고, 컨설팅 기반의 자산관리 비즈니스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포부다. 

이어 기술(Technology) 부문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비전을 선포한 데, 이어 올해를 디지털 미래에셋의 원년으로 삼아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또 고품질(High Quality)을 목표로 고객 서비스, ESG 경영 등 모든 영역에서 최고의 퀄리티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 2021 통합보고서'

◇ 2025년 지속가능금융 10조원 달성 목표

지난 3월 ESG 중장기 전략 방향을 수립했다. ESG 내재화로 2025년까지 지속가능금융 10조원을 달성하고, 중점과제를 이행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국제사회의 약속인 UN SDGs 달성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ESG 경영에 대한 실행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지난 3월 ESG위원회를 설립했다. ESG위원회를 통해 ESG 관련 정책을 검토하고 승인하는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여 ESG 경영을 내재화하고자 한다.

또 ESG 경영 과제의 체계적인 추진과 이행, 관리를 위해 ESG위원회, ESG임원협의회, ESG실무협의회, ESG추진팀 총 4단계의 거버넌스 구축 및 각 조직별 기능을 부여하여 운영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2021 통합보고서'
'미래에셋증권 2021 통합보고서'

환경 면에서는 기후금융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2050 탄소배출 넷제로(Net-Zero)에 적극 동참하여 친환경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초고령화, 저출생, 고용위기 등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그룹은 금융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개척하고 건강한 사회환경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2021 통합보고서'
'미래에셋증권 2021 통합보고서'

◇ 다수 ESG 평가 기관으로부터 높은 점수 획득

미래에셋대우는 ESG 경영에 앞장서며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DJSI) 월드 지수에 9년 연속 선정됐다. DJSI 월드지수는 글로벌 상장기업 중 유동시가총액 상위 25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재무적 성과와 함께 ESG 측면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위 10% 기업을 선별해 발표하는 지수다.

전 세계 동종업계 162개 평가 대상 중 10위에 위치한 결과이기도 하다. 국내 공신력 있는 ESG 평가사인 KCGS, 서스틴베스트로부터도 국내 증권사 기준 최고등급인 A등급을 득하기도 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은 "미래에셋증권은 차별화된 위험관리 능력, 다각화된 수익구조를 기반으로 지난해 국내 증권업 최초 세전이익 1조원 돌파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명확히 인식하고 금융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개척한다'라는 ESG 경영 미션을 바탕으로 고객 부의 증진과 건강한 사회환경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