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3분기 KH바텍의 매출이 전분기 대비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IBK투자증권은 15일 3분기부터 폴더블 관련 실적이 본격화돼 KH바텍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동사의 3분기 매출액은 2분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 증가는 조립 모듈 물량 증가가 원인으로 추정된다”며 “Al 물량도 2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경쟁사의 라인 Shut down에 따른 반사 효과”라고 분석했다.
3분기 영업이익도 2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 비중 하락으로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폴더블 3분기 물량은 공급이 원활히 되지 않아 부품 확보에 대한 의지를 반영해 500만개에 근접한 수준일 것”이라며 “힌지 시장에 추가적인 참여자는 연내에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Z폴드(Z Fold)가 Z플립(Z Flip)보다는 물량이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3분기와 4분기는 비슷할 것”이라며 “최근 신규 라인 증설 효과는 3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힌지 물량 증가, 국내 고객의 내년 물량과 이원화 여부, 점유율 등이 내년 실적에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며 “추가 고객 확보 여부도 변수인데 아직은 구체화된 내용은 없으나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