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하반기 대한제강의 실적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현대차증권은 14일 대한제강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동사의 3분기 별도실적은 매출액 2976억원, 영업이익 371억원, 세전이익 378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6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전분기 대비 –9%로 예상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비수기로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감소하지만, 철근 가격 인상으로 스프레드는 높은 수준에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3분기 실적 호조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국내 철근 수요는 275만톤으로 2분기 대비 8% 감소(전년 동기 대비 +13%)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비수기임에도 국내 철근 평균판매가격은 2분기 대비 평균 9만원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철근 수요는 올해 1100만톤(상반기 536만톤)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박 연구원은 “전방산업 고려 시 내년 수요는 1159만톤으로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최근 한달 주가는 10% 이상 조정을 보였으나 높은 수준의 실적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고려하면 중기적으로 주가는 우상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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