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뚜렷한 실적개선...사우디 자푸라·필리핀 철도 사업 수주 기대감 '솔솔'
현대건설, 뚜렷한 실적개선...사우디 자푸라·필리핀 철도 사업 수주 기대감 '솔솔'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10.14 14:14
  • 최종수정 2021.10.14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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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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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현대건설의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14일 현대건설은 안정적인 이익 성장과 더불어 국내 신규수주·주택 분양 성과를 내고 있다며 목표주가 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동사의 3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4.43조원(+9.7% YoY), 영업이익 2239억원(+60.1% YoY)으로 현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분기 1조원을 상회하는 안정적인 국내 주택 매출과 사우디 자푸라, 카타르 루사일 건축, 파나마 메트로 등 기 수주 대형 해외 현장의 점진적 매출 확대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며 “당분기 영업이익은 2020년 3분기 UAE 미르파 발전(현대건설), 알제리/말레이시아(현대엔지니어링) 프로젝트 관련 비용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환 관련이익 반영으로 세전이익 및 지배주주순이익 개선폭은 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건설 사옥 전경.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 사옥 전경. 사진=현대건설 제공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그는 “올해 3분기 누계 기준 신규 수주(별도 기준)는 주택을 비롯한 국내 부문 호조로 연간 수주 가이던스인 14조원을 사실상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4분기 해외 주요 파이프라인 중 사우디 자푸라(13억 달러), 필리핀 철도(15~20억 달러) 프로젝트 수주 달성 시 올해 해외 수주 가이던스인 6조원에 근접하며 가이던스 초과 달성 규모를 보다 확대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현재 동사가 추진 중인 풍력, SMR(소형모듈원전), 수소 산업 등 신사업 분야의 성과 역시 점진적으로 구체화 될 것”이라며 “해상풍력 시장 확대와 더불어 자회사인 현대스틸산업을 활용한 해상풍력 관련 EPC 및 운영 사업의 성과가 신사업 내에서는 시기적으로 보다 구체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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