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바이오 판가 변동성 확대로 목표가 하향
CJ제일제당, 바이오 판가 변동성 확대로 목표가 하향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10.14 11:41
  • 최종수정 2021.10.14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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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CJ제일제당이 견조한 내식 수요와 국내 가격인상 효과 반영으로 식품 부문에서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바이오 부문 판가 변동성 확대로 영업이익률과 목표주가 하향이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KB증권은 14일 CJ제일제당에 대해 바이오부문의 판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5만원에서 62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CJ제일제당 CI.
CJ제일제당 CI.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하향하는 이유는 바이오부문의 판가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바이오부문의 영업이익률을 보수적으로 추정하여 2021E~2023E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존 6.3%에서 4.6%로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부문 사료첨가제는 중국 양돈산업이 회복되면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되나, 라이신 스팟 가격이 전 분기 대비 10.6% 하락함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2분기 21.1%에서 3분기 9.7%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국내 식품부문은 상반기 가격 인상을 단행했던 햇반, 고추장 등 품목에서 가격 인상 효과가 나타나고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견조한 내식 수요가 지속되면서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식품부문은 미국 슈완스가 위드 코로나로 인해 B2B 수요가 증가하면서 꾸준한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으나, 원가 부담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가격 인상도 고려하고 있다. 일본은 주력제품인 미초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

F&C부문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글로벌 확산으로 인해 베트남 양돈시장, 인니 육계시장이 침체되면서 판가가 하락하여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성장한 것으로 추정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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