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양호한 실적 모멘텀에 고급품 시장 호조
신세계, 양호한 실적 모멘텀에 고급품 시장 호조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10.14 11:33
  • 최종수정 2021.10.14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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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신세계가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14일 신세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1조3743억원, 영업이익은 283.6% 증가한 956억원으로 전 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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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 개선으로 백화점을 비롯한 연결 자회사 모두 고른 실적 개선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가장 부진했던 백화점과 면세점이 크게 회복된 가운데, 백화점의 수익성에 크게 영향을 끼치는 패션 및 잡화 부문의 빠른 신장세로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면세점 사업도 매출액 증가와 함께 공항점 임차료 감면 등 비용 절감 효과로 3분기에도 흑자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센트럴시티, 대구신세계 등 대부분의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도 전분기에 이어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낮은 기저효과와 점진적인 소비 회복으로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며 "백신접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늦어도 11월 중에는 위드 코로나로 전환될 것이며, 이는 오프라인 유통채널에는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주식시장 약세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의 강세에 따른 긍정적인 자산효과는 고급품 시장 부문의 실적 개선에 동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동사의 경우 백화점, 면세점, 호텔, 패션, 가구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점도 향후 실적 모멘텀 호조의 근간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최근 주가 하락으로 12개월 Forward 기준 P/E, P/B는 각각 10.8배, 0.7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더욱 더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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