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뮤직, '공격적인 행보'로 주가 반등에 나서
지니뮤직, '공격적인 행보'로 주가 반등에 나서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10.14 07:31
  • 최종수정 2021.10.14 0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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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뮤직, 국내 최초 케이팝 유통회사로 화웨이뮤직과 음원 계약
지난 9월 밀리의서재 인수에 이은 공격적인 행보로 주가 반등 시도
지니뮤직 홈페이지 갈무리. 자료=인포스탁데일리
지니뮤직 홈페이지 갈무리. 자료=인포스탁데일리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지니뮤직이 전자책 구독서비스 강자인 '밀리의 서재'를 인수하고, 화웨이 뮤직에 음원을 공급하는 등 최근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니뮤직은 지난달 464억원을 투자해 ‘밀리의 서재’(대표 서영택) 지분 38.6%를 인수하면서 1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이어 지난 13일 화웨이뮤직, 앙가미 등 글로벌 플랫폼에 케이팝 음원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전자책 서비스 플랫폼 중 1위인 '밀리의 서재'는 지난 2017년 10월 월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시작해 올해 5월 기준 누적 구독자수 350만명을 보유(전자책 10만권)하고 있다. 지니뮤직은 국내 최고 ‘AI 오디오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연내 밀리의 서재가 보유한 오디오북 콘텐츠를 AI 음악 플랫폼 ‘지니’를 통해 점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향후 오디오북, 오디오 예능, 오디오 드라마 등 여러 오디오 콘텐츠를 제작·추가해 명실공히 국내 1위 ‘AI 오디오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지난 2019년 25조 5530억원이던 오디오 콘텐츠 시장(음원 제외)이 오는 2030년 87조 46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조사 업체 그랜드뷰리서치는 "글로벌 오디오북 시장의 규모가 지난해 3조1000억원이며,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24.4%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니뮤직은 화웨이뮤직과 음원계약을 체결한 국내 최초 음원유통업체다. 화웨이뮤직 앱은 이집트, 케냐를 비롯한 중동 지역과 동남아시아의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등 총 22개 국가와 지역에 음원을 공급하고 있다.

지니뮤직은 올해 상반기에만 글로벌 음원 유통 매출은 117억원 이상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7.5% 상승했다. 이 같은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니뮤직의 외형 확대에 주가도 움직이고 있다. 화웨이뮤직과의 계약체결 소식이 알려진 13일 장중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하고, 주가는 한때 23.39% 오른 583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장마감은 전일 대비 10.26% 상승한 5210원에 마감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니뮤직은 올해 7월 기준 음원 플랫폼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지니뮤직이 494만명으로 ‘멜론’에 이어 2위이며, 이후 유튜브뮤직, 바이브, 스포티파이 순”이라면서 “개인 유료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확대 및 통신사들의 요금제 연계 상품을 사용하는 B2B 가입자 역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음원뿐 아니라 커넥티드 카, 기가지니 등 홈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스피커 등도 새로운 플랫폼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니뮤직 일봉차트. 자료=네이버
지니뮤직 일봉차트. 자료=네이버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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