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애플, 이르면 내년 4분기 삼성전자 이미지센서(CIS) 공급받아..“日소니 독점 깨져”
[단독] 애플, 이르면 내년 4분기 삼성전자 이미지센서(CIS) 공급받아..“日소니 독점 깨져”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10.12 07:25
  • 최종수정 2021.10.13 0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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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플
사진=애플

[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지선 기자·박상인 기자] 애플이 이르면 내년 4분기부터 삼성전자의 ‘스마트용 이미지센서(CIS·CMOS Image sensor)’를 공급받아 자사 제품에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이 같은 결정은 CIS의 수급 다변화를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12일 인포스탁데일리 취재를 종합해 보면 애플과 삼성전자는 양사 간 합의를 통해 이르면 내년 4분기부터 삼성전자 비메모리부문에서 생산하는 모바일기기용 CIS를 공급받기로 결정했다.

해당 계약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애플은 일본 소니사에서 전량 공급받던 CIS 수급정책에서 벗어나, 삼성전자에서도 CIS를 공급받기로 결정했다”며 “애플 공급용 삼성전자 CIS는 삼성전자 반도체 신공정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애플의 이 같은 결정은 일본 소니사에 대한 CIS 의존도를 줄여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동시에 제품도 원활히 수급하기 위한 속내가 담겨있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이사는 “삼성전자의 애플 CIS 공급은 삼성 비메모리부문의 기술 수준이 상당 수준 올라왔다는 증거”라며 “애플용 CIS는 새로 발표된 17나노 공정에서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향후 삼성전자가 투자할 17나노 공정은 28나노 공정 대비 ▲성능 39% ▲전력효율 49% 향상되며, ▲면적 43% 감소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평면 트랜지스터 기반의 28나노 이상 공정을 주로 활용하는 이미지센서, 모바일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 등의 제품에도 17나노 신공정을 적용할 것으로 확인됐다.

 

이지선 기자 stockmk2020@gmail.com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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